사람 이름앞에 붙는 별호 같은거 있잖아요
예를 들어 [반검무적 환유성] 이렇게..
이런거 좀 몇개만 알려주세요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사람 이름앞에 붙는 별호 같은거 있잖아요
예를 들어 [반검무적 환유성] 이렇게..
이런거 좀 몇개만 알려주세요
이야기나 등장인물의 언행이 인상깊지 않으면 별호라는 것은 금방 잊혀지게 됩니다. 그러나 가끔은 별호만으로도 기억날 수 있는 거구요. 여러분이 읽은 무협소설 속에 나오는 별호를 다 기억하실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 ^
만리독행은 김용의 무협소설을 대단히 좋아하고 많이 읽었는데요,
그 속에는 기가 막힌 별호가 많이 나옵니다.
어쩌면 별호에다가 등장인물을 맞추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등장인물과 별호가 서로 닮았습니다.
어떤 별호는 직업을 들먹이기도 했고,
이름 자체에 그런 내용이 들어간 경우도 있죠.
그렇다고 이것들을 죄다 늘어놓을 수는 없는 일...
가장 찌리릿한 별호 몇 개만 늘어놓겠습니다.
동방불패--이름 자체가 천하무적임을 알려 주지요.
검마 독고구패--한 평생 한 번 져 보기를 소망했던 검을 다루는 마귀...
남제--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에 나오는 대리국 황제였던 무공고수의 별호
북개--사조영웅전의 홍칠공의 별호입니다. 다른 별호로 구지신개라고 하죠.
동사--사조영웅전 황약사의 별호입니다. 성격이 정에 속하지 않고 사에 속해서, 희노애락을 종잡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서독--사조영웅전의 구양봉의 별호입니다. 독물을 사용하고, 성품이 독랄하다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노완동--늙었지만 장난꾸러기 아이같다는 뜻인데, 사조영웅전의 주백통의 별호지요.
신조협--신조협려의 양과의 별호입니다. 신조라 불리는 커다란 새와 함께 협객행을 함으로써 붙은 별명이죠.
타편천하무적수--이건 비호외전에 나오는 건데요, 호일도라는 강적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협객 금면불 묘인봉이 자신에게 스스로 붙인 별호입니다.
천지괴협 원사소--서검은구록에 나오는 원사소는 괴상한 협객입니다. 백화착권이라는 괴상한 무공을 만들어 내고, 모든 사람이 벌벌벌 떠는 천산의 이리떼를 오히려 잡으러 다니는 협객이죠.
하도 많으니 다 이름을 대기는 정말 힘드네요.
의천도룡기에는 명교를 수호하는 4명의 호교천왕이 나옵니다.
그 중의 첫째 자삼용왕은 아리따운 중년의 여자구요, 둘째는 백미응왕이고 늙은 할아버지죠. 셋째는 금모사왕으로 사자를 연상하시면 되고, 넷째는 청익복왕으로 흡혈할 수밖에 없는 무공을 갖고 있습니다.
현명이로(학필옹과 녹장객)는 현명신장이라는 무공으로 고수들을 이겨냅니다.
...............그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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