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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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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2 만월(滿月)
작성
08.03.22 16:57
조회
2,823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열왕대전기는 글이 시원시원하고 전개가 빠르며 무엇보다 흥미 진진합니다. 하지만 가끔 가다 짜증이 날때가 있습니다. 밥을 먹다가 돌을 씹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한 두 번이면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 가겠는데 거의 1.5권당 한번 정도 오류를 내서 적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이번 9권169쪽 황제와 재상간의 대화 에서 부르노 자작이 아니고 테르난 자작 아닌가요? 부르노 자작은 지금 카르마 영지의 전 주인이고 싸운 사람은 테르난 자작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오류가 있습니다. 카르마와 일스가 수도에 와서 마탑에서 통신을 하는 장면에서 카르마와 브린트의 대화에서 '일스'와 '브린트'가 바껴서 나옵니다. 또 실리카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후 유스미나는 폐관 중인에 파티에 참석한것 처럼 나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이정도 입니다.

이 분 책을 읽고 다음권이 나올때 까지 여러번 빌려 읽어서 이번 9권은 샀고 나오는 대로 계속 살것이며, 양장본이 나와도 살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런 오류가 나오면 조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좋은 그림이 좋은 액자에 걸려야 하듯 책도 퇴고를 제대로 거쳐야 좋게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책 내용상 오류도 아니고 이런 표기상의 오류는 출판사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강승환님도 중견이라 책에 비문이나 오탈자가 거의 없고 나름 열심히 쓰는 작가라 생각합니다. 그런 오류는 편집과정에서 출판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로크에서 강승환님은 간판 작가중 한명이 아닌가요? 감상란이나 출판사란에 적힌 댓글, 대여빈도 판매량등 로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작가라 생각되는데 그런 작가를 출판사에서 잘 챙기는 것이 작가에 대한 예의고 그 독자에 대한 예의라 생각합니다. 로크에서 노블레스 클럽등 많은 시도를 하고 있고 작가군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소한 실수로 얼굴에 먹칠 안했으면 합니다. 요즘 나오는 책중 좋아하는 작가들이 로크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그런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유실
    작성일
    08.03.22 18:01
    No. 1

    확실히 로크미디어, 마무리에 약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특별기획이라 할 수 있는 무협 명작 컬렉션에서도 오타 등이 보였지요.

    다른 출판사도 로크미디어에 비해 그리 나아보이지는 않지만 책을 많이 내는 만큼 스케쥴이 빡빡해서 그럴 것이라 이해하려고 합니다....만, 독자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신경써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03.22 20:05
    No. 2

    장르출판계의 대세가 질보다는 양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幻首
    작성일
    08.03.22 20:42
    No. 3

    이상하게 장르라는 타이틀이 붙으면 그런면에서 면죄부가 발동하더군요.
    심히 안타깝습니다. 기껏 사모으고 있는 입장이지만, 지나고 보면 이걸 모은게 잘한 짓인가, 버려야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내용과 별개로.....
    이번편을 읽고 나서 먼가 너무 공허하다란 생각에 폰트 수를 세어 보았습니다. 한글 한 글자를 2폰트로 잡고, 빈칸, 부호는 한폰트로 잡고 세어 보았습니다. 열왕대전기는 한줄에 약 55폰트더군요. 55폰트에 22줄에 336페이지. 다 합치면 약 406560폰트입니다.
    집에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97년도 웅진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세어 보았습니다. 한줄에 67폰트에 26줄 447페이지에 778674폰트가 나왔습니다. 열왕식으로 하면 약 643.5페이지가 나옵니다. 이 책이 당시에도 약간 두꺼운 편이긴 했지만, 거의 두배에 달하는 분량은 아니었습죠. 게다가 이건 빈칸없이 모든 폰트를 채웠다는 가정하에섭니다. 하지만 들여쓰기, 엔터 등의 편집을 생각하면, 두배가 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확한 계산은 아니겠지만, 책 한권이 예전 반권 정도의 분량이 되지 않는다는데 앞으로 책을 모으기가 두려워 졌습니다. 예전에 10권만 사도 될 게 20, 30권으로 돌변할지도 모르는데 그걸 감당한 경제력은 아쉽게도 아직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08.03.22 23:00
    No. 4

    이분 옛날부터 오탈자 좀 많았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어킁
    작성일
    08.03.23 01:18
    No. 5

    후... 그런 책들 많아요..
    아니.. 전 그래도 오자는.. '그래 나도 잘 모르니까..'하고 이해하지만(아니 사실은 좀 아니지만 -_-)
    ...인물 이름이 바뀌어서 나온다거나...
    -_-
    그런건 좀 압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8.03.23 19:42
    No. 6

    암왕 재간판 뒷표지 오타에 좀 실망하긴 했었습니다. 일단 내주는게 감지덕지긴 하지만.... 그래도 소장판 시장을 만들어 갈려면 그런면은 생각보다 중요하죠. --;


    그래도 로크가 요즘에는 나은편이긴 해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ptype
    작성일
    08.03.24 22:53
    No. 7

    찬성을 강하게 누르게 됩니다.
    [로크미디어] 출판사와 북박스가 가장 오타가 적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것이지, 이렇게 '오타와 편집 안 했음'을 나타내는 문장을 볼 때마다.... 내가 책을 왜 사는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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