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열왕대전기는 글이 시원시원하고 전개가 빠르며 무엇보다 흥미 진진합니다. 하지만 가끔 가다 짜증이 날때가 있습니다. 밥을 먹다가 돌을 씹은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한 두 번이면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 가겠는데 거의 1.5권당 한번 정도 오류를 내서 적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이번 9권169쪽 황제와 재상간의 대화 에서 부르노 자작이 아니고 테르난 자작 아닌가요? 부르노 자작은 지금 카르마 영지의 전 주인이고 싸운 사람은 테르난 자작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오류가 있습니다. 카르마와 일스가 수도에 와서 마탑에서 통신을 하는 장면에서 카르마와 브린트의 대화에서 '일스'와 '브린트'가 바껴서 나옵니다. 또 실리카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후 유스미나는 폐관 중인에 파티에 참석한것 처럼 나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이정도 입니다.
이 분 책을 읽고 다음권이 나올때 까지 여러번 빌려 읽어서 이번 9권은 샀고 나오는 대로 계속 살것이며, 양장본이 나와도 살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런 오류가 나오면 조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좋은 그림이 좋은 액자에 걸려야 하듯 책도 퇴고를 제대로 거쳐야 좋게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책 내용상 오류도 아니고 이런 표기상의 오류는 출판사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강승환님도 중견이라 책에 비문이나 오탈자가 거의 없고 나름 열심히 쓰는 작가라 생각합니다. 그런 오류는 편집과정에서 출판사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로크에서 강승환님은 간판 작가중 한명이 아닌가요? 감상란이나 출판사란에 적힌 댓글, 대여빈도 판매량등 로크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작가라 생각되는데 그런 작가를 출판사에서 잘 챙기는 것이 작가에 대한 예의고 그 독자에 대한 예의라 생각합니다. 로크에서 노블레스 클럽등 많은 시도를 하고 있고 작가군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소한 실수로 얼굴에 먹칠 안했으면 합니다. 요즘 나오는 책중 좋아하는 작가들이 로크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그런 기대를 무너뜨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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