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17권 이후에 빠르게 다음권이 나와서 기쁜마음으로 봤습니다만 첫 챕터부터 원.... 보다가 책 덮을뻔 했네요.
아니 분명 칼리랑 라이벨이랑 비교하면서 분명 라이벨은 일반인 보다 조금 강할뿐이라면서 일반인 범주에 미리 전제를 넣어놓았는데 결과가 웃기네요. 삼두표 심장이란게 읽어보면 엄청난 영약인데 안먹었을때는 그저 고깃덩어리 하나로만 묘사되는게 웃기고 먹고난뒤에 반응은 더 웃기네요. 열기가 뻗쳐서 강이 부글부글 끓을 정도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우 사람 몽뚱아리 하나가 들어가자마자 강이 부글부글 끓을 정도라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온도가 자그마치 수천수십만도를 넘어야되는데 앞선 전제의 '일반인'이 살아서 움직인다는건 말이안되네요.
게다가 탈태환골에서 DNA변형까지 나온거 봤을땐 기가막혀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그 상황에서 이어지는 섹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임신까지...
사실 열왕대전기를 비롯해서 강승환 작가 소설들 특징들이 다른 무협이나 환타지처럼 앞에 미리 복선같은것을 거의 깔아 놓지 않고 일방통행으로 쭈욱간다는것은 알고 보는거지만 지금 18권을 보고 느낀건 너무 억지에억지에 억지를 남발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뒤에 나오는 샤론공주도 감찰부나 고위귀족을 전부 매수할 정도로 능력 좋은여자가 왜 황제가 쓰러져 있을때는 왜 아무짓도 안했나요?
예전에도 그런생각이 들었지만 황실과 흑마법은 작가가 한창 글 쓰다가 문득 흑마법이 떠올라 멀쩡한 황제를 흑마법과 연관시켰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주들이 태어나서 본적도 없는 엄마를 위해 아빠에게 복수한다는 명분도 웃기지만 그런 관계들이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이 안되네요. 분명 지난 이야기에서 황제는 샤론공주를 총애해서 카르마에게 넘기는데 생판 본적도 없는 엄마가 지금까지 자신을 아껴줬던 아빠보다 더 중요했던가요? 그렇다고 아비한테 학대당하거나 강간당한것도 아니라 황실에서 남부럽지 않게 대접받고 권력을 누리며 잘 살던 공주들이 단지 태생의 비밀때문에???
그저 작가가 글 써내기위해 억지로 끼워 넣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아 또 책 마지막에 등장 하는 라이벨... 앞부분은 참고봤는데 뒤에 또다시 나오니 골때리더군요. 심심하면 우려먹는 영사진기 주입도 이젠 좀 많이 지겹더군요.
제가 봤을땐 열왕대전기도 이제 빨리 완결지어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초반 1~6,7권 정도에서 준 흥미나 재미가 다 가신것 같습니다.
Comment '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