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연가 .....칼의 아랏한 노래.....칼은 흉기다 즉 인명살상을 목적으로 제작된 도구다 .....칼이 단순히 무기체로서 칼인 이상은 흉기 일수 밖에 없다...그리고 그 칼을 무정물의 칼로서 바라볼때는 단지 섬뜩한 빛깔을 가질뿐이다 ...그래서는 노래 할수 없다 .... 단지 흉성을 내지를 뿐이다......그러나 검의 연가에서 보여지는 칼은 단순히 칼이 아니다 ...칼은 그것을 매개하는 자의 삶 그 자체이다...슬픔이란 원치 않는 것들이 운명처럼 다가올때 절망을 넘어선 단게에 있는것이다....그래서 그러한 삶에 대한 저항이란 필시 비극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주인공 남지상이 변변찮은 무공으로 단지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사라는 직업을 선택할때부터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 하고 잇다..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하는 자의 삶이 그럿듯이 그의 삶은 온전히 그의 것이 아니다..그의 가족들은 무참히 살해되고 흉수는 알수 없다....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과도 그 간극은 크기만 하다 ....세상과 자신의 운명과의 불협화음 속에서 힘겨워한다....아직 초반부라서 그런지 주인공에게 뚜렷한 목적도 지표도 없다...단지 부딪치는 인연속에서 던저지는 만큼 조응할뿐이다..그러나 그에게도 의지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떠한 실체성을 갖기에는 미약하다....아직은 휘둘리고 있는중이다....그것이 세상과 그의 운명과 맞부딪혀 어떻게 슬픈 노래가 될지는 앞으로 지켜볼일이다.....이 직품에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서는 그 무었이 있다....이름하자면 문학성이랄까? 개인적으로 취생몽사와 비슷한 느낌을 받었다..일독을 권합니다..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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