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무협소설을 섭렵하다 보면 수많은 기연이 존재하지만 허탈감에 빠뜨리는 로또형 기연을 개인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로또형 기연 BEST 1. - 운우지락 한방에 내공 급상승형 기연 -
솔직히 어이가 없다못해 황당할 정도의 로또형 기연이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에 다작형 무협소설에 많이 등장하는 기연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무협소설 6권당 4권 분량정도가 '응응응' 하여 내공이 급상승 하여 산뽀개고 바다 갈르는 주인공을 본 적도 있다. (--;)
로또형 기연 BEST 2. - 점성가형 기연 -
우연히 발견한 동굴 또는 죽기 직전에 떨어진 동굴에 '연자여~~!'로 시작하여 '니가 올 줄 알고있었다.' 끝머리에 '다 쳐먹구 익혀서 악당을 물리쳐라!'로 끝나는 잘난 할아버지의 유연을 받잡고 속성으로 무공이 상승하는 경우.
솔직히 그 할아버지들의 점성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심지여는 1000년 후에 벌어질 일도 예측 정확히 주인공이 나타날 동굴에 자리펴고 돌아가신다. (--;)
로또형 기연 BEST 3. - 동.식물 및 파충류 학살형 기연 -
먼 놈에 내공 올려주는 500년이상 1000년 이하의 거북이나 뱀이 주인공 가는 곳곳에 나타나고 동굴 들어가면 공청석유요 산 헤매이면 1000년 묵은 산삼이고 주인공 가는 길 곳곳에 '날 드시고 내공을 언능 올리셔요.'라며 달겨드는 경우 여기서 중요한 점은 500년 이상의 거미, 지내, 뱀 등등은 참 잘도 죽어주신다.
이 정도면 거의 대박수준. (--;)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이 정도로 줄일까 한다.
이런 기연은 제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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