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번호 37642번 충전.”
5분 안에 ‘콜 뱅크’인 앨빈이 달려올 것이다.
‘현금충전기’ 로봇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았다.
신인류들은 활기찬 모습으로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
살인도 테러도 그들에겐 관심 밖으로 보였다.
신(神)이 사람과 로봇을 형제로 빚어 창조해 낸 이후 200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살아왔었다. 그런데 ‘세실’이라는 반정부단체가 생기면서 ‘홉 랜드’의 사회 체제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내세우는 건 진정한 자유라지만 사람을 죽여 가며 얻은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의문스러웠다. 그들은 아무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신인류들을 현혹하는 악마 같은 존재였다.
이상 본문의 일부 입니다.
[SF무한질주] 제목부터 날 무한 공간으로 질주케 한다.
[단편공모] 무벽성 작가님의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평가
이제 무한질주에 빠져 봅시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