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이 계속해서 잘못 쓰고 있는 것 같아서 쓴소리가 되더라도 한 마디 해야겠군요.
꽤 유명해져서 잘 나가는 작가로 되어 있는 사람들도 용어 사용에 문제들이 많군요.
'事師하다'라는 말은 '스승을 섬기다' 혹은 '스승으로 섬기다'라는 뜻이죠.
그래서 '검왕에게서 삼초의 검법을 사사했다'라든가, '검왕에게서 사사받았다'라든가 하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검왕을 사사했다'라고 하면 검왕을 스승으로 섬겼다는 뜻이니, 제자라는 말이죠.
어린 학생들은 무협소설에서도 인터넷에서도 것을 배웁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항상 사전을 옆에 끼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비록 편집자의 교정을 거쳐서 출판된다고는 하지만 초고를 쓸 대 신경을 쓰지 않는 건 버릇이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공개되는 글도 역시 공적 영역으로 들어오는 겁니다.
또 쓴소리는 출판된 책에서도 오자나 틀린 표현들(명백히 오자가 아닌 것)이 드물지 않게 발견됩니다.
편집자를 믿는 것보다는 작가의 선에서 깨끗한 문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죠.
이상 쓴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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