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정말 킬링타임용이 아닌 사색을 할 수 있는 정도?
일단 전 신마대전과 개미,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백과사전을
추천합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2// 푸하하 공감...그런데 20데에 그것을 본다는 것은 재수 혹은 삼수라는 얘긴데....덜덜덜.. 10대에 끝내야죠.
우리때에는 기본정석과 실력정석, 그리고 (성문기초영어),성문기본영어,성문종합영어 순으로...필수코스였죠..
저는 님 웨일즈의 '아리랑' 추천합니다. 20대에 꼭 한 번 읽어 봐야 하죠..
구한말 실제인물인 김산을 님 웨일즈가 만나 기록한 글입니다. 혁명가로서,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치열한 삶...아 나는 뭐하고 있는 것인가 ...나에게 신념과 의지와 삶에의 고민은 있는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해준 소설..
그리고 신화,고고학 좋아하시는 분은 그레이엄 헨콕의 '신의 지문'(상,하)
인류의 역사 이전에 초고대 문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곳곳의 여러 유적들을 연구하면서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는 소설이죠. 초고대문명이란 얘기가 나오면 거의 이 책에 있는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이분야 독보적인 책입니다. 저도 읽고 나서 그래 초고대 문명은 있었어 하고 외칠 정도로 자세한 고증과 교묘하게 구슬리는 설득력..대단하죠
그리고 한비야의 '바람의 딸 한비야 세계를 가다'(맞나?)
의외로 한비야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젊은 나이에 세계일주를 목표로 삼고 일하고 돈모아 때려치고 전세계를 돌아다닌 여성 한비야. 그야말로 순수한 배낭여행..오지를 돌아다니며 현지인의 집에서 묵으며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그런 진짜 배낭여행. 전체가 7권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는...예전 토크쇼에서 원주민과 어울리기 위해 그들이 권하는 소 목따고 바로 나온 피를 단숨에 마셨다는 얘기 듣고 제가 기절할 뻔 했다는...
지금은 난민 구호를 휘해 월드비젼에서 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도전하는 삶을 사는 여성,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틀을 깨고 인생을 즐겁고 보람있게 사는 여성...
20대라면 한 번 읽고 많은 생각을 해보시기를...
좋은 책은 너무 어릴 때 읽어도 안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경험이 쌓여야 내용에 공감하며 보게 되죠. 테스나 데미안 같은 책을 초등학교때 보면 과연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저도 몇번을 읽었지만 이십대가 되어서야 겨우 왜 명작인지 알았습니다.
사람들은 좋은 작품이라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가고 지겨워서 포기한 책들이 있는 분들은 어느 정도 세상을 살았다 싶을 때 다시 그책을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게 될 겁니다. 저는 가끔씩 예전에 읽었던 세계명작선같은 것을 다시 읽어보곤 하는데 종종 어릴 때는 느끼지못했던 작품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겨워서 읽지못했던 것도 지금은 술술 넘어가는 것도 있고...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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