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조아라와 고무판을 매일 들락날락 하면서도 하루에 두권씩은 빌려 봅니다.
하루 1600원에... 6~7일 째에 선금한게 싹 없어집니다.
그런 저를 보시며 어머니께서는 그런 쓰잘데기 없는 걸 왜 보냐고 하십니다.
물론 어머니 말씀이 옳기는 합니다.
한참 유학 준비에 바쁜 제가 영어 책을 한 자 더보며 단어 한 자 다 외워도 부족할 시간에... 낄낄 웃으며 보는 책이 탐탁치 않겠죠.
근데 저는 네... 하면서도 절대 판타지나 무협이 쓰잘데기 없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랫 글 뿐만 아니라 몇 몇의 판/무 작가분들이... 조금 엉성하게 썼다고.. 혹은 초딩이 대충 장난삼아 쓴 것처럼 보인다고(사실일수도..큼큼)... 글도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어째 좀 기분이 아리송하더군요.(물론 비약이 심하지만..큼큼)
물론 저 역시 차원 넘어갔다 강해졌다. 여인들로 산 쌓았다... 를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요즘은 부쩍 세월이 빨리 가는 구나...를 실감하고 있는 나이여서요.
근데 물론 그런 먼치킨 글이나 엉성해보이며 설정하나 세우지 않고 막무가내로 쓴 글이라고 할 지라도 그 글에 들어가는 정성이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닐 겁니다.
단지 그 작가의 나이가 어려 표현 방법이 서툴거나... 많더라도 처음 접해본 판무에 일단 써보자라는 생가이 들어 어색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마치 같은 작가여도 쓰는 글의 수준이 틀리지... 라고 생각하시는 작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연담란에는 조금 벗어난 글을 써봅니다.
뭐... 물론 이런 말을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글의 수준과 질은... 글을 쓰는 작가들이 판단하는게 아닌 글을 읽는 독자가 느끼는게 아닐까? ... 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냥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몇 백 자 적어봅니다..
아...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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