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권까지는 재미나게 봤지만 4권은 좀 모랄까 어색하군요.
스승 이원이 알고봤더니 알아주는 전투부대 요원이었더군요.
그것도 인정받는 대원이라서 편지한장써서 돌렸더니 모든 동료들이 다 도와줍니다. 전투에 도움을 주는 무슨갑옷같은 걸 입는데 이런걸 착용했을 부대면 가히 피를 물마시듯이 쳐발라가면서 싸웠다는 건데 지금에 이원의 모습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볼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무공은 떨어지지만
실전에는 능숙한 격투장면하나도 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적어도 장원에서 산적과의 결투장면에서라도 피에 절인 자신의 옛모습이 살짝이라도
보여주어서 독자로 하여금 상상을 발휘하게 했으면 더욱 멋졋을 것같습니다.
꽉막힌 성격탓에 무공에 소질없는 무공사부 였던 1-3권까지의 모습과는
대조되는 4권에서의 이원입니다. 차라리 내공은 어느정도 쌓였지만
성격탓에 무공이 고지식했다. 그런데 이런성격은 전에 전투부대에 있었던 자신의 모습을 잊어버리기위한 자기체면이었다. 이런 가정이었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 계기를 통해서 컴플렉스를 떨쳐버리고
내외공을 겸비한 고수로 탈바꿈했다 라는 구성이었으면 앞뒤전후가
잘맞는 멋진 4권이 되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근래 보기드믄 수작으로 독자평점 별4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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