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와는 상관없는 자추라는 이름의 잡설......
정연란에 '두개의 연표'라는 소설을 올리고 있습니다. 만,
읽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안습......
이런 분위기의 소설이 쓰고 싶었습니다.
드래곤 라자나 탐그루, 무라카미 류의 식스티나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폴 오스터의 공중 곡예사 같은.
유쾌하고 재치있으면서 전체 스토리는 무게감 있는(히치하이커는 빼고;;;;) 소설이요.
게임으로 치자면 악튜러스나 그란디아 정도랄까요?
또 읽는 동안 이런 감동을 선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유리가면이나 톱을 노려라 1,2 헌터x헌터
(욕심이 과했죠? 흐흐)
아무튼, 1권분량을 완성한 상태에서 정연란 카테고리 신청을 하고 열흘 정도 기간동안 비축분을 모조리 올려버렸습니다.
그러나 읽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슬퍼요.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멍청하고 무식한 주인공 닐이 금발의 미소년 쥬리앙을 만나면서
겪는 사건......? 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볼테고;
대략적인 배경 스토리를 올려보자면, 이렇습니다.
처음 써놨던 프롤로그 인데 너무 스포일러성이라서 다시 썼던 거죠. 근데 그냥 올려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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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신의 축복을 받던 시절에 교만해진 인간은 신의 노여움을 사게 되었다. 혼돈, 악의, 증오, 사랑, 돈, 명예, 신발, 망아지, 악마. 모든 존재에 축복이 행해지던 신들의 시대에 홀로 남겨진 인간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했다. 고통의 신의 피조물들로부터, 죽음의 신의 피조물들로부터, 갖가지 악의 가치관을 지닌 신들의 피조물들로부터.
축복이 사라진 인류의 생존은 풍전등화였다.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하나 둘 사라져 갔고 축복받는 피조물들의 도구가 되어갔다. 끝없이 고문을 당하거나 미치거나 먹이가 되거나.
이를 보다 못한 창조주의 여섯 딸은 한 떼의 인간들을 피신시키기로 결심한다. 인간의 신이었던 모신 가이아의 눈을 피해 그들은 후에 요람이라고 불리어질 세계를 창조했다. 모신 가이아의 버림받은 자식 샤날리의 피조물들이 뿌리 내리고 있던 대륙 ‘조파’를 잘라 내어 네 조각으로 나누고 본래의 주민을 몰아내고 피신시킨 인류에게 땅을 선사한다. 그리고 대륙을 감싸는 네 개의 바다 끝에 세상의 경계를 세웠다.
세상을 가로 막은 네 개의 경계는 용들에 의해 수호되었고 세상과 단절된 요람은 잊어진 문명의 시대를 거쳐 또 다시 과거와 단절된 후에 새로운 문명을 꽃피우게 된다. 그리하여 인간의 연표는 두 개로 나뉘어 지게 되었다.
그로부터 700년 뒤에, 한 인간이 요람 밖으로 나가는 균열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는 처음으로 요람 밖으로 나간 요람 속의 존재가 되었다.
250년 뒤. 균열을 따라 한 존재가 갓난아이를 안고 요람 속으로 들어온다.
축복받지 못한 인류는 그것을 ‘소망’이라고 불렀다.
이 이야기는 아직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마지막 소망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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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뭐. 이렇습니다.
연참대전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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