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정규게시판에 새로운 게시판을 신청하고 왔습니다.
지금 쓰고있는 내용도 버겁긴 한데, 굳이 또하나의 게시판을 신청한 이유는..
부족합니다만, 제가 단막드라마작가 모임의 회원입니다.
저는 아직 프로는 아니고, 방송국드라마극본공모전에 3차까지 올라간 경력이 고작일 뿐이지만, 회원중에는 진짜 프로작가도 계시고, 인기드라마 작가도 계시죠. 다모쓰신분도 여기 회원이셨었습니다. 또 현직 PD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이유로 2달에 한번은 드라마를 써서 내야되는데, 저는 이번에 무협드라마를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기존에 쓰는 취선검무라는 이야기는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단막극으로 만들기엔 적당치 않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구상중입니다.
제목은 프라이팬(火鍋)로 정했는데, 중국요리에 쓰는 커다란 기름솥을 뜻합니다. 주인공이 들고 다니는 무기가 바로 이 프라이팬입니다.
그런데 제가 궁금한건 이게 무슨장르로 규정해야 할지?
일단 무협으로 신청하고는 왔는데?
전체적인 이야기는 무협이 깔리는 이야기인데, 시공간이
<이상한 나라의 폴> 이라는 만화처럼 다른세계.. 무협세계로 넘어가는 구조입니다.
<나니아 연대기>랑도 비슷하네요.
해리포터랑도 비슷할듯 하네요.
단지 마법세계가 아닌 무협세계라는 차이뿐!!
현실세계의 무능력한 뚱보, 만년대리인 34살 노총각과
무협세계에서 도망쳐 넘어온 22살 절대무공의 소유녀와의 결혼 생활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진두만(찐만두)은 아내의 정체를 모르고, 결혼생활에 무지 행복해 하다가
일상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 일들을 겪으며 기연으로 무공을 얻게되고..
그리고 다시 무협세계로 넘어가서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아내의 적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인데요.
이런 구조의 글은 장르를 뭐라고 해야할까요?
판타지 같기도 하고, 퓨전같기도 하고, 그냥 무협인것 같기도 하고..
이계물같기도 하고..
연무지회에 올렸던 글인데 댓글달아주신 분이 몇분 되지않고 게다가 다 각각으로 얘기해 주셔서 쉽게 판단이 서지 않네요.
1.정확한 장르는 무엇일까요?
2.판타지란에 연재해야 할까요? 무협란에 연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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