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
06.04.25 17:10
조회
1,134

전 단지 이 책 갖고 계시다가 팔지 마시고 내일 오면 그 때 주세요

라고 했는데..

그냥 가져 가세요 하면서 전화번호를 묻고 띡띡 전산에 입력해 주셨어요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과

애기책 세계 명작..

해서 19,000 원이었져..

머쓱해진 저는 그럼 제가 신분증 맡겨 놓고 갈께요

라고 긁쩍이면서 말하자

괜챃아요 단골인데요

그러셨어요..

더.. 더욱 미안해진 전...

그.. 그럼 내일 (25일) 월급날이니깐 농협 인터넷뱅킹으로 보내드릴께 계좌번호 알려 주세요

라고 하니 농협꺼를 알려 주셨어요

무심코 던진 저의 한마디..

제가 떼 먹으면 어떻하실라고 그러세요?

하자 피식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

믿으면서 살아야죠.. ^^*

헉.. 그러고 보니 두달 사이에 15만원치 책을 샀기에..

단골로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오만원 사면 5천원 할인해 주고

오만원 사면 오천원 할인해 주시는데

또 오만원이 됐기에 (5만원+5만원+5만원=15만원)

14,000원만 입금해 달라고 해서..

오전에 통장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확인전화까지 해 주는 친절한 센스..

믿으면서 살아야죠

아무래도 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단어 같습니다.

.. 전.. 절대.. 자.. 자랑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Comment ' 23

  • 작성자
    Lv.99 독한넘
    작성일
    06.04.25 17:12
    No. 1
  • 작성자
    Lv.1 루플루시카
    작성일
    06.04.25 17:13
    No. 2

    믿고 살아야져...
    이런글은 정담으로 고고~~~~
    공지를 읽어주시는 정도의 센스는 필요하겠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6.04.25 17:13
    No. 3

    오오...정말 세상이 각박한데 참...
    참 좋으시겠어요. 그런 사람들을 알아가는 기쁨은 좋은 소설책을
    발견한 것 처럼 기분 좋은 일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가검
    작성일
    06.04.25 17:18
    No. 4

    믿으면서..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에튜드
    작성일
    06.04.25 17:19
    No. 5

    음음, 저도 서점 아저씨 바뀌기 전까지는 단골이었는데...바뀐 후의 아저씨는 장사도 거의 안 하고(아침 10시 넘어서 12시 사이에 문 열었다가 6시에 문 닫습니다 이 가게는!!! 게다가 토, 일요일 장사 안하고 그 외 휴일 다 안 하고 가끔은 특별한 이유없이 장사 안 하죠..자꾸 갈 때마다 문이 닫힌 경우가 생기니까 이젠 발을 끊어버렸어요) 아저씨 자체가 워낙 답답한 사람이라 친해지기도 쉽지가 않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전투망치
    작성일
    06.04.25 17:28
    No. 6

    그런데!!! 19000원 인데 15000을 마일리지로 깍으면 4000원 남아야 하는데 어째서 14000원을 입금? 크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설유애
    작성일
    06.04.25 17:34
    No. 7

    오천원씩 깠죠
    맨 처음 오만원 넘어서 5천원 까고요
    또 오만원 넘어서(합은 10만원이예요) 오천원 까고요
    또 오만원 넘어서(합은 15만원 이예요) 오천원 까고요
    오만+오만+오만=15만원이 되지만
    오천 썼고, 오천썼고, 해서 오천원을 쓸 차레가 된거죠,,
    아.. 역시 글쓰기는 미숙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정인
    작성일
    06.04.25 17:36
    No. 8

    자랑할 만한 일이군요. 넵. 부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4.25 17:38
    No. 9

    쿨럭- 부럽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세라스트
    작성일
    06.04.25 17:52
    No. 10

    으음 ;ㅅ; 부럽군요

    사심없이 믿을수 있다는건 정말이지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깡냉이
    작성일
    06.04.25 17:55
    No. 11

    믿음에 답하는 행동은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만.. 믿음에 답하는 행동이 자랑이 아니라 모든사람이 당연히 여기는 그런 사회가 오기를 바라는것은 꿈일까요? 장은경님 멋지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츠키군
    작성일
    06.04.25 18:07
    No. 12

    고무림에 은경님같은 독자분이 많을거라고 믿습니다

    정말 좋은 상황. 이네요 ^^

    믿으며 살아야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츠키군
    작성일
    06.04.25 18:08
    No. 13

    믿음에 보답하는것 또한
    대단한 일이랍니다 ^^

    화이팅이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4.25 18:12
    No. 14

    좋은 서점, 좋은 분들!
    따뜻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늘처음처럼
    작성일
    06.04.25 18:18
    No. 15

    자랑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건 저뿐인가요 ㅠㅠ
    부럽네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삼사류
    작성일
    06.04.25 19:21
    No. 16

    믿으며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그사람이랑 친하게 지내세요...
    근데 문제는 이런글은 정담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이바청년
    작성일
    06.04.25 19:24
    No. 17

    훈훈한 사회 고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탁
    작성일
    06.04.25 19:30
    No. 18

    믿으면서 살아야죠...
    말은 쉽지만 실천하긴 힘든건데..
    대단한 분이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에튜드
    작성일
    06.04.25 19:34
    No. 19

    다들 감동하는 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갑작스런 반전!
    그러나 장은경님은 결국 그 외상값을 내지 않고 도망치셨다...(퍽)

    죄송합니다. 그냥 농담으로 해본 소리였어요. 기분 나쁘셨다면 자삭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바이리크
    작성일
    06.04.25 20:55
    No. 20

    저....저런 사람이 더욱더 많이 사회에 존재해야 사람들이 살기 편해지고 행복한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라고요!!! 저런 사람들 만세!!!
    모두 저런 사람을 본받고 사람끼리 믿고 삽시다!!!(라면서...안믿는 나는 뭐냐??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부운엽
    작성일
    06.04.25 22:11
    No. 21

    부럽습니다...근데 단골이어서 그런거죠 단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주이
    작성일
    06.04.26 02:06
    No. 22

    단골이 무섭죠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타
    작성일
    06.04.26 04:04
    No. 23

    요즘세상에...저런분이 계셨군요.;^^
    참 살기 각박하고 자기만 알기 쉬운 세상인데;;;
    오히려 서점주인의 믿음에 정직하게 답한 장은경님의 정직에 한표던집니다.
    원래 은혜는 쉽게 잊잖아요,, 잊지않고 이런곳에서 자랑해주시고 ..
    서점주인께서 이글 보시면 좋아하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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