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단지 이 책 갖고 계시다가 팔지 마시고 내일 오면 그 때 주세요
라고 했는데..
그냥 가져 가세요 하면서 전화번호를 묻고 띡띡 전산에 입력해 주셨어요
이외수의 글쓰기의 공중부양과
애기책 세계 명작..
해서 19,000 원이었져..
머쓱해진 저는 그럼 제가 신분증 맡겨 놓고 갈께요
라고 긁쩍이면서 말하자
괜챃아요 단골인데요
그러셨어요..
더.. 더욱 미안해진 전...
그.. 그럼 내일 (25일) 월급날이니깐 농협 인터넷뱅킹으로 보내드릴께 계좌번호 알려 주세요
라고 하니 농협꺼를 알려 주셨어요
무심코 던진 저의 한마디..
제가 떼 먹으면 어떻하실라고 그러세요?
하자 피식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
믿으면서 살아야죠.. ^^*
헉.. 그러고 보니 두달 사이에 15만원치 책을 샀기에..
단골로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오만원 사면 5천원 할인해 주고
오만원 사면 오천원 할인해 주시는데
또 오만원이 됐기에 (5만원+5만원+5만원=15만원)
14,000원만 입금해 달라고 해서..
오전에 통장으로 보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확인전화까지 해 주는 친절한 센스..
믿으면서 살아야죠
아무래도 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단어 같습니다.
.. 전.. 절대.. 자.. 자랑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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