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릴없이=할일없이?

요 밑에 작가님들에 문법에 문제를 적은  글을 읽은 후에...

문득 어떤 작가분의 글을 보다가 생각나서 적는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하릴없이는 어쩔수 없이랑 동의어가 아닌가요??

근데 꽤나 많은 작가분들이 할일없이랑 같은 의미를 쓰이는게 많이 보이네요...

아니면,,, 최근에 하릴없이도 할일없이랑 동의어로 개정됬는지...

한국을 뜬지 오래되어서 제가 배웠던 국어가 지금과 꼭 같을꺼란 생각은 안들지만... 글들을 읽다가 문득 잘못쓰여진 어구나 단어를 보면, 신경이 쓰이네요..

사람들이 문법을 배울때 기본은 학교에서 나머지는 직접 쓰면서 배운다 들었습니다. 결국 경험에서 배워지는건 평소에 대화이나, 적절한 단어사용과 철자는 글을 통해서 익힐수밖에 없는거겠죠.. 저 스스로도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한다라 생각은 안하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이점에 일반인보다 더 신경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작가님의 프라이버시상 작품 제목은 밝히지 않습니다.

[흐르어요]

질문만 보고 들어와서
하릴없이 = 어쩔수 없이
라고 답하려고 왔는데 ㅋㅋ

당황했삼;

[韶流]

;ㅁ; 아마도 오타 사건같은데요? ㄱ- 인터넷은 손으로 직접 쓰는게 아니라 자음 + 모음 + 자음의 결합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감이 안옵니다. 그러니 정말 정확하고 느리게 치는 분이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오타는 다들 나는 부분이지요.(일단 워드1급을 딴지 언 몇년이야? ㄱ-)저같은 자격증(일단은 쓰잘데기 없다.. ㄱ-)있는 유저들도 오타야 일상이고 다반사입니다. ㄱ- 오타를 지적해주고, 고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이곳 고무판의 독자의 의무(?)라고 할 수 있지요. ;ㅁ; ㄷㄷㄷ 그럼 전 밥먹어으러!! 잇힝!!

[殺人探偵]

본래 하릴없이는 '어쩔 수 없이'라는 뜻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할일없이'와 동의어로 사용하는 와중에 요즘에는 두 가지 뜻을 모두 실은 사전도 나오고 있습니다.
..뭐, 결론만 말하자면 '아직은' '하릴없이=할일없이'는 틀린 표현입니다.

[능운생]

형용사 '하릴없다'의 뜻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어쩔 도리가 없다.(=할일없다)
2. 조금도 틀림이 없다.(할일없다로 쓸 수 없음.)
부사 '하릴없이'의 뜻은 하나입니다.
1. 하는 일 없이(=할일없이)

형용사적인 '할일없다'의 뜻은 '하릴없다' 1번 뜻과 같습니다.
부사적인 '할일없이'의 뜻은 '하릴없이'와 같습니다.

결국 '할일없다'와 '하릴없다'는 형용사 2 번 뜻만 제외하면 같은 뜻입니다.

[아침안개]

문제는 '하릴없다'라는 단어가 시간이 남아돈다는 뜻(백수?)의 할일없이로 쓰일 수 있냐는 거죠. '할일없다.'라는 표현 자체가 중의적이니 별 수 없지만 말이죠.

[만뇽이]

아마 오타 문제 인거 맞는듯 싶어요.

솔직히 하릴없이=어쩔 수 없이.. 이거 모르는 분들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오;;;

[라피르~♥]

다 아시는데 통신체가 남발하다 보니 오타문제로 어물쩡 넘어가는 거 같네요.. 출간하는 작품들은 통신체 같은거 없었으면 좋으련만..

[독서소년]

바램-바람..

[수라각]

오래전 중2였나; 별주부전?토끼전? 여튼 그거에 하릴없이 가 나왓는데 할수없이라고 배운것같습니다 ㅋㅋ

[별이진다네]

사전 검색을 해보니..
'할일없다'는 '하릴없다'의 잘못
이렇게 나와있네요. 아마도 '하릴없다'의 잘못된 표기 정도로 해석됩니다.

해야할 일이 없는 경우는 '할 일 없다'라고 띄어쓰기를 해야 맞을 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할일없이'도 '할 일 없이'로 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