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의 사부를 두고도 숨어 살아야만 했던 현실속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그 제자들의 갈등과 연민과 복수심
그리고 자기 사형제를 향해 칼을 겨눌 수 밖에 없는 현실!!
어지러운 난세에서도 피어나는 연정!!!
작가 김건우님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애절한
필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글 입니다 ^^*
표지글을 복사해서 올려 봅니다 ^^*
불어오는 바람은 맑고(淸風)
둥근 달은 하얗게 웃는다(白笑)…
속세를 등지고 검을 쥔 자들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
하얀 미소와 바람의 노래…
‘연정…’
청풍은 연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결코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얼굴을 보니 다시 마음이 흐려졌다.
안 된다, 안 된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는 짓이었다.
이미 마음은 몸을 떠나고, 이성을 버렸는데
도대체 무슨 수로 그것을 막는단 말인가.
청풍은 너무 난감했다.
‘청풍…’
연정은 청풍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그녀의 시선은 청풍을 목격한 후부터 바닥을 향했다.
고요하던 심장이 미친 듯이 뜀박질 쳤다.
안 된다, 안 된다 아무리 떼를 쓰고 기를 써 봐도 헛수고였다.
이미 불심은 깨졌고 가슴은 번개를 맞은 듯 떨려 오는데
무슨 수로 그것을 제어한단 말인가.
연정은 너무 난감했다.
그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이미 시작되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