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아니키
정든 고향을 떠나 3년간 지옥같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친 후, 처절한 육체미 경연장에서 우승한 소년 보디빌더 바이스켈.
그는 빛나는 우승 트로피를 껴안고 정겨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를 반겨야 할 여동생과 어머니는 바이스켈을 매몰차게 내쫒는다.
"징그러워! 너는 내 오빠가 아냐!"
"베, 벨렌느! 나는 엄마와 너에게 이 아름다운 몸을 보여주기 위해...!"
"닥쳐 이 초형귀! 내 이름을 부르지 마! 난 너같은 근육마신을 몰라!"
상처입은 소년 보디빌더의 마음은 점점 더 황폐해지면서 근육의 세계로 탐닉하게 된다.
그는 세상을 떠돌면서 온 세상 사람들에게 근육 제일주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한 투쟁을 한다!
"크크크! 내 몸을 봐줘!"
"으악! 변태다!"
사람들은 번들거리는 나체의 근육소년에게 돌을 던지고, 소년 보디빌더는 점점 떠 삐뚤어지기 시작한다.
"메릴렌 아가씨, 내 몸을 봐~ 크고 아름답지?"
"꺄아아악!"
심지어 귀족 아가씨를 성희롱한 죄목으로 옛 운동스승인 다류드에게까지 추격당하는 바이스켈!
"그흐흐흐! 이렇게 된 이상, 이 세상 모든 남녀를 근육 초형귀로 만들어 주겠어!"
눈물을 흘리며 포우징 하는 소년 보디빌더에게 과연 미래는 있는가?
육체미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기 위해, 오늘도 소년은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고독한 투쟁을 계속한다.
근성과 열혈이 넘실거리는 헬스 판타지, 아크 아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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