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역사 소설 같은 느낌을 주는, 장편으로 갈 것 같은 소설입니다. 읽는 동안 아주 간간히 판타지 스러운 언급이 나오기 때문에 판타지라는 느낌이 크게 들지 않는 판타지 입니다.
절제된 판타지.. 라고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꽤 좋아하는 형태의 판타지입니다.
기본적으로 왕에 대한 암투와 전쟁을 그리고 있는것 같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등장인물들의 합의와 모략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것 같고, 이런 속에서 명예, 의리, 우정은 그다지 빛을 발하는것 같지않습니다.
게다가 외형적인 구조상 여러 중심인물들에게 번갈아 장을 할해하는 병렬식을 채택하고 있는 탓에 읽는 이가 머리속에 대략의 플롯 차트를 두지 않으면 길을 잃기 십상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나카브에 바라는 점은 하나뿐입니다. 빨리 쓰라는 것. 그 이외엔 나무랄 점이 거의 없습니다.
글에대한 호,비호는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좋은 글이라해서 누구나 좋아하고 조회수 높진 아니라 생각하지만 저런작품에 조회수가 저리 바닥스러운건 엄청난 미수떼리임이 아닐수 없습니다. 연재회수는 많지 않지만 각회당 분량은 통상 다른 작가분들 연재량의 두배 가까이 되어 보입니다.
추천글을 쓰는 이유는 딱 두가지. 계속 글을 다듬느라,적은 조회수를 보고 한숨 쉬느라 지쳤나보다 짐작되는 작가님을 독려해 글에 박차를 가할 힘을받게 해주고 싶은 애독자의 마음. 네임벨류가 떨어져 수작이 수장되는 안타까움.
판타지를 좋아하고 '대작'을 원한다면 주저없이 나카브를 일독할 것을 권합니다. 그냥 읽어보시라. 이 말밖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군요.
정규연재난의 나카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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