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이니........이곳에 올립니다. ^^
글이란 뭘까요?
글이 무엇이길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걸까요?
저는 글이란 그 사람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물론 어려운 말로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소설이란 생각 중에서도 상상력을 글로 풀어 놓은 거겠죠.
글을 쓰기 위해서는 계속 생각을 해야합니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합니다.
허리가 아파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길을 가면서도, 영화를 보면서도, 심지어는 마눌과 대화하면서도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제대로 대꾸를 못해서 삐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
시높이라고 하죠? 그냥 줄거리라고 하면 안 되나?
줄거리를 만들고, 주인공 이름을 정하고, 무공을 정하고, 무공 이름을 정하고, 여주인공, 악당, 기타 중요한 조연들의 이름과 별호 그리고 나이, 무공 기타 등을 정합니다.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습니다.
특히나 저같이 초보이고 작명센스마저 부족한 사람들에겐 더욱 힘들고 지난한 일이랍니다.
그렇게 준비가 되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물론 중간에 갑자기 떠올라 서장을 써 놓기도 하고, 몇몇 장면을 써놓기도 합니다.
글을 쓰면서 사건을 만들고, 사건에 관계된 정황을 계속 생각을 합니다. 말하자면 그놈의 개연성이라는 것을 살피는 거죠.
또 다음 사건에 연관을 짓기 위해 복선을 깔아두기도 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나중에 곤혹스런 일이 생기지는 않을지 앞으로의 과정을 매 번 떠올려 보아야 합니다.
거기다 한 줄 한 줄 쓸 때마다 읽었을 때 어색하지는 않은지, 오타는 없는지, 좀 더 나은 표현은 없는지.... 끝도 없습니다.
연재를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과정을 겪으시리라 봅니다.
그냥 머리에 떠오른다고 바로 줄줄 쓰고 바로 연재하시는 분이 과연 몇분이나 계실지...
그렇게 어렵게, 힘들게 써도 독자님들의 예리한 눈에 걸리는 부분이 나오죠. 특히 저같이 초보일 때는 더 심하겠죠.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이렇게 힘들게 쓰고 있으니까 알아달라는 게 아닙니다.
재미 없을지언정 그 글에는 그 글을 쓴 사람의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헌데,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개연성에 맞지 않는다고... 기타 이유로...
우습다. 쓰레기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과연 옳은 건지 묻고 싶어지네요.
글이 재미없으시면 얼마든지 재미없다.
마음에 안들면 이런 부분은 이러해서 마음에 안든다.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해야 맞지 않나?
심리상 저 주인공처럼 되지는 않을것 같다.
얼마든지 지적하십시오. 적어도 저는 관계없습니다.
독자님들의 지적으로 인해 부족한 점을 알아가고 배우고 있으니 저는 오히려 고맙거든요. 물론 독자님의 지적이 틀리다고, 혹은 저와는 맞지 않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한 줄 남긴 댓글에 그 사람의 인격이 남아 있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킬 줄 아는 문피아의 멋진 회원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은 밤...제 글의 감상문에 남겨진 댓글에 상처받고 남깁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