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낚여서 오신분들 일단 사죄드립니다..
추천할 작품은 "신파랑주의"님의 <잿더미를밟는자>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은 이렇습니다. "작가와 주인공이 교감을 할때 비로소 그 작품은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문피아에는 그런 작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신파랑주의님의 잿더미를밟는자는 아주 뛰어나다고 보여집니다.
글중 주인공인 "혼" 은 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을 운명이라고 합니다.
작가님은 이를 위해 글의 주인공처럼 직접 야산(夜山)을 등반하시고
주인공이 겪을 고행의 길을 몸으로 체험하고 오셨습니다.
(이때문에 잠시 연중이..;;)
또한 글에서 보이는 세계관이나 작품성, 그리고 작가님의 풍부한 지식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과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초반 몇편은 지루하다고 작가님께서 직접 말씀하실정도지만..
정작 보는 저는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지역이름이나 사람이름또한 매우 아름답습니다.
"한명은 살인자로 태어났고,
다른한명은 구원자로 태어났다.
스러져 잿더미가 되니 세계를 밟는
두소년의 이야기..."
여기선 두 소년이지만 글에 등장하는 많은 이들은 소설을 보는데 감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류신..단아위..등등..아직도 많은 감초가 등장해야 하고 길러져야 하지만 점점 기대가 됩니다.
글이 진행됨에 따라 박진감이 넘치는 때가 있고 사랑이 있을 때가 있고 웃음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모든것이 아우러져 비로소 글 이라는 자체가 탄생하게 된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추천이라 추천글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제 추천글을 읽고 신파랑주의님의 "잿더미를밟는자"를 읽으시는분은
결코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요근래 가장 재미있게 읽고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글의 수준에 비해 조회수와 댓글이...보는 독자로 하여금 가슴아프게 하니..모든 문피아 독자님들 가셔서
재미있게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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