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몇번이나 추천글들이 올라왔고, 많이 유명해진 글이긴 합니다만, 최근들어 가장
좋은 느낌을 받은 글인것 같아, 이렇게 추천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사도(邪道)
사도란 올바르지 않은 길... 종교적으로는 이단으로 분류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질타를 받는 행동양식들을 통틀어 말하는 듯 합니다.
사도가 아직 글의 초반이고, 글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모두 다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도라는 단어가 주인공의 행보를 두고 말하는 것인지, 작가님이 글 전반적으로 사도에 대한 내용들이
더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보아서는 주인공의 행보 자체가 사도(邪道)를 걷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의 뜻 자체는 나쁘지만, 작가님이 어떤 개연성을 부여하고, 어떻게 작품 안에서 해석할 것인지도
참 궁금하군요.
간략한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기억을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모든 무림이 주목하는 사건에 연루되고, 자기 스스로 기억을 봉인하고, 기억의 단서 (부분적인 봉인해제의 단서)
들을 어딘가에 주도면밀하게 심어놓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혹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시작된 계획이 서서히 풀려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이나 한담란에 의견을 남기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공통된 의견이, 이 작품의 장점중의 한가지가,
최근 무협 소설의 주요 트렌드인 성장물에서 과감히 벗어나면서도, 독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내용전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장점은 독특한 전개방식과 필력입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급박하게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글을 읽다보면,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이 섞여서 나오는데에도 불구하고 전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소재의 참신함과 그런 요소요소들을 잘 살려쓰고 계시는 작가님의 필력에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수많은 소설들을 읽고, 이곳 문피아에서 개개인마다 호불호가 다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한번쯤 일독을 권해도 될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추천글이라는 걸 써봤습니다만, 글 재주가 없다보니, 조잡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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