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틴은 기숙사 방에서 조용히 누워 있다가 자신의 옷장 옆에 붙어있는 작은 쪽지를 발견했다.
그는 쪽지의 내용을 한 번 주욱 읽고는 다시 침대에 드러누우며 쪽지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안녕하십니까. 아르틴 전기를 연재하고 있는 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일이 여러가지로 꼬여 한 주 정도 연재가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 상태에선 글을 써도 제 자신이 만족못하거니와 그런 글을 독자님들께 보여드리는 게 실례인 것 같아 이렇게 공지를 내립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부끄럽지 않은 글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우선은 마음 정리를 하고 와야겠습니다.
"쳇.. 그럴 거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할 거 아냐. 이러는 나도 힘들다고...."
아르틴의 입술이 비틀어진 채 작은 투정이 새어나왔다.
이 글은 연재가 이어지는 즉시 삭제됩니다.
* 검우(劒友)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13 03:01)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