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게임초보가 운영자한테 신급무구를 받는 게임판타지를 읽을 기분이 나십니까?
타 사이트연재작이라 밝히긴 곤란합니다만 출판한지 오래된 작품이라 아실만한 분은 아실겁니다.
전 들춰보고 바로 덮어버릴 이 어마어마한 설정이 가능함을 넘어서 오히려 모지랄정도인 작품을 딱 한번 봤습니다.
대부분 게임판타지에서 운영자가 연계되면 이기적인 심보가 발동한 주인공은 어떻게든 많이 얻어내려고 협상을 시도합니다만, 이 소설에선 운영자가 알아서 갖다 바칩니다.
설정만 들어보면 기가막혀서 정말 읽기 싫어집니다.
그러나 그 책을 읽은 독자들은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오히려 나중에 가서는 모질라보일정도였습니다. 카르마의 법칙대로 받은만큼 짐이 무거워지는 시스템도 개연성에 한몫했지만, 주인공은 진정 고수다운 고수였으며 그만큼 물욕도 없어서 그 인품에 반할정도였습니다.
이런 작품을 원합니다.
-결론: 황당무계한설정이라도 그럴법한 개념충만한 소설을 원한다는 소리입니다. 세상경험이 부족한 어린작가분들에게 바라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난데없이 어느 독자의 욕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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