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입맛에 착 달라붙는 글은 오랜만 입니다. 'ㄱ' /
자연란(무협) 쌍룡마절이 저를 이끌게 된 계기는 바로 뭔가 무형의 기운을 풍기는 제목이었습니다. (오홋,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로군?) 1장을 열고, 2장을 열고, 3장을 열고, 4장을 열고 [...] 정확히 8분만에 올라온 글 모두 탐독한 결과. 와아아 탄성~
하나하나 입맛을 당기게 하는 문장들이 결국 정독하게 만들어 버리는 마법을 지니고 있는 글이더군요. (물론 기행이 좀 이루어지지 않아 다소 아쉬울 뿐이지만 말이죠@_@)
확실히 `복수` 라는 아주 보편적이면서도 거창한 타이틀을 가진 글들은 헤아릴 수조차 없이 많습니다. 뻔한 등장에 뻔한 대사에 뻔한 스토리...(이른 바 양산형)하지만 그것을 만들어가는 작가의 역량에 따라 그 내용이 천차만별로 벌어진다는 것을 비로소 실감했답니다.
예, 제가 본 쌍룡마절이라는 글도 뻔한 대사에 뻔한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타이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작가가 개성넘치게 풀어썼기 때문입니다. (물론 진지함 - > 코믹함 으로 분위기가 급전환 되서 당황했지만..)
어쨌든 상당히 중독적인 글입니다. 한 번 본 것도 벌써 두 번이나 열어보고 있는 접니다. 재미요? 네, 있습니다. 필력요? 그만하면 무난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개인취향에 따라 좌우될 글로 보여집니다.
자연무협-쌍룡마절(웅빈)입니다.
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 또 모르죠, 다른 분들께서는 어떤 감평을 내리실지...우선 고고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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