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고무림에서 보았던 것입니다.
트랜스물이고, 물망초 어쩌구였던가... 제목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한 소년이 친한 친구와 싸운 후, 집에 오던 길. 다리에서 투신자살하던 소녀를 구하려고 뛰어듭니다.
그리고 소년은 죽고 소녀는 삽니다. 그 소녀의 몸 속에 들어가게 된 소년의 이야기.
그리고 친구가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고. 친구 옆자리(예전 자기 자리)에 앉으려다가 예전 자신을 잊지 못하는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자기가 원래 그 소년임을 믿지 못하는 친구에게, 둘만 공유하고 있던 비밀을 언급하며 - 아마 신체적 비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신뢰를 얻고.
대충 그렇게 이어져 가는 트랜스 소설이었습니다.
몇 년 전 소설인데 이제 와서 찾는 이유는...
....모 사이트에서 좀 많이 비슷한 소설을 봐서요.
소녀를 구하다 대신 죽는다는 설정. 원래 어머니를 만났을 때 어머니가 들고 있는 장바구니라던지. 자신의 원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가 단짝친구와 갈등을 빚는 것이라던가. 단짝친구와 공유하고 있던 비밀이 역시 단짝친구의 신체적 특징이라는 점.
나중엔 단짝친구와 므흣하게 발전한다는 점도.
물론 트랜스물인 이상 설정이 비슷한 면도 있으니... 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소녀를 구하다 죽을 수도 있는거고. 단짝친구야 있을 수 있는거고... 음 그러고 보니 제가 과민한건가봅니다;
워낙 오래 전에 읽었던 거라 기억도 가물거리고. 이런 문제는 조심스럽게 판단해야 하기에, 다시 한 번 읽어보려고 왔는데...
어라, 그 소설이 어디 가버렸습니다. -_-; 못찾겠습니다, 꾀꼬리.
혹 기억나시는 분 있으시다면, 제목만이라도 알려주세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