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출판 목적의 글을 투고하는 곳이 아닙니다.
즉 연재하는 모든 소설이 "출판"의 기준을 생각해서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곳은 많은 소설들이 있고 나와 코드가 맞는 소설이 있을수 있고 그렇지 않은 소설이 있을 것입니다.
글을 쓰다보니 출판제의가 왔다. 가 아니라 "출판이 목적이야"인데 출판사 투고가 아니라 이곳에 오베식으로 올리는 작가분들이 많아서 뭔가 많은 사람들이 기준을 "출판"으로 보는것 같습니다.
출판 목적이 아니기에 조금더 파격적인 형태가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그 작품을 자기는 안읽으면 될것입니다.
이곳의 모든글들이 출판을 목적으로 쓰는 글은 아닙니다. 분명 비주류일지 몰라도 출판되지 않을만한 내용, 형식인데도 이렇게 한번 써보고 싶어. 라고 해서 쓰는 경우도 있을것입니다. 비주류라고 해서 그것을 읽는 사람이 없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옛날 인터넷 연재 글중 굉장히 이상한 형식과 문체임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표방했고 모 출판사가 시장성이 있을것이다 생각해서 소설이라는 쟝르로 책이 출판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히트 쳤지요. 그런 희안한 글역시 출판의 전적이 있을만큼 비주류의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쟝르가 시나리오가 아니라 소설이라는 점에서 참 의아했지만 말입니다. (물론 시나리오의 형식도 뭣도 아닌 이상한 쟝르로 보였지만...)
아무튼 다양한 사람이 있고 다양한 글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출판"에서 쓸수 없는 말을 쓸수 있는것이고. "출판"에서 쓸수 없을만한 형식을 쓸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출판"된 작품이 "출판"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질타 받아야 겠지요. 어찌 되었든 "프로"작가가 된것이고. 출판물은 엄연한 출판물에 대한 여러가지 규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하니 출판물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은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프로 작가분들도 출판 관계치 아니하고 좀더 자유로운 글을 쓰고 싶을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러한 글마져 출판제의를 받았을때 그 글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그건...돈을 받아 글을쓴적이 있는 아마추어의 횡재수의 연속일 뿐이겠지요.
인터넷 소설 싸이트는 그저 시장원리 입니다. 코드맞는 글이 있고 공감이 많이가면 읽는거고 아니면 안읽는거고 이 과정에서 도태되는 글의 형식과 내용이 있을것이고 인기를끄는 것도 있을것이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비주류의 예술영화가 있고 또 비급영화가 있고 차마 포르노라고 불릴만한 것도 있을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좋아하는 비주류의 사람들도 있고요. 물론 통신법에 의해 포르노같은 야설은 올릴수 없겠지만. 비주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지요
어찌하여 "출판"이라는 기준아래 그러한 다양성을 출판도 안한 글들을 가지고 폄하하는 지모르겠습니다. 이곳은 출판을위한 투고 싸이트가 아닐 뿐더러 우리는 투고된 글들의 출판여부를 결정하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이곳은 인터넷 소설을 연재하는 곳이고 우리는 그 다양성을 인정할줄 알이야 합니다.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 작가에게 의문점을 물어 본다거나 이부분은 이러이러하면 더 괜찮을지 않을까 의견을 피력하거나 조언해줄수는 있지만.
그것이 "이거 이런글이 출판되면 골때리는거 아니야?" 라면서 매도할수는 없습니다. 작가는 그저 인터넷 연재가 재밌고 출판은 염두하지 않고 이런글도 괜찮나? 이런글도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마음과 나도 소설이란걸 써볼까? 재밌을것 같은데? 라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쟝르문학의 성장 혹은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라고 하면서 "출판"만 신경쓴다면 차라리 "이 싸이트는 출판을 목적으로 쓰는 글만 받습니다 유의하시고 출판을 염두해 주시고 그에 걸맞는 수준의 글을 보여주세요"라고 해야지요. 그리고 "우리는 출판물의 질적향상과 판매량 확보"가 목적입니다 라고 해야지요.
이곳은 누구나 자유로이 쓰는 곳입니다. 어떤사람에겐 개고기를 먹는게 취향이고 누구에겐 야만이지만 분명 이 지구안엔 그런 극단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극지방 사람에게 "온 지구는 적도지방의 사람들과 똑같은 옷차림과 식생활을 하는것을 명령합니다"라고 하면 그건 정말 어이가 없는것이겠지요.
좀더 공격적이고 파격적인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잔잔한 글을 원하는 사람이 있을것이고. 어떨때는 그저 투명드래곤같은것을 원하는 사람도 어딘가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요즘의 출판물로는 만날수 없는 그런글들...그런 것들을 읽기위해 인터넷 연재 싸이트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단지 재밌는 소설 꽁짜로 봐야지가 아니고 말입니다.
모든 것을 "출판"을 기준으로 매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문피아 내에서 비주류의 파격적인 글을 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그것이 내코드에 맞든 아니든 그분들이야 말로 인터넷 연재 싸이트란 곳을 100%활용한다고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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