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 사세요. 으흑! 성냥 사세요!”
성냥팔이 소녀가 거리에서 처연하게 외치고 있었다.
“검 사세요. 으흑! 검 사세요!”
그 옆에서 검팔이 청년이 검가게에서 처연하게 검을 팔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던 성냥팔이 소녀는 발끈하며 외쳤다.
“오빠는 가게도 가지고 있으면서, 처연한 척 하지 마세요!”
“보다시피 검 위에 저렇게나 먼지가 쌓일 정도로 손님이……. 으흑!”
“호곡, 저런.”
성냥팔이 소녀는 안됐다는 눈빛으로 검팔이 청년을 쳐다보았다.
“무슨 검을 파시는 데요?”
“대거, 롱소드, 숏소드, 투핸드소드, 바스타드소드, 클레이모어. 원하는 건 다 있단다. 으흑!”
“그거 말고 다른 검은 없나요?”
“음? 다른 검도 팔고 있긴 한데……. 왜, 살래?”
“네.”
성냥팔이 소녀의 눈빛이 대번 변했다. 검팔이 청년은 미소를 씩 지으며 말했다.
“난 이 ‘검’도 팔지만 ‘그 검’도 파는 사람이지. 무슨 이야기인지는 위에 올라가서 들어보도록 할까?”
성냥팔이 소녀는 청년이 손짓하는 데로 따라가다가 정수리에 꿀밤 한 대를 호되게 맞았다.
“아야! 오빠! 손님한테 폭력을 행사하는 법이 어디 있어요?”
검팔이 청년은 씩 미소 지으며 말했다.
“그냥 오빠가 아니고 ‘잘생긴 오빠’라고 해야지.”
위 글은 픽션입니다. (__) 아, 물론 제 소설도 픽션이니까, 저건 픽션 속에 픽션이 있는..(?)
"그 '검'도 팔지만, '그 검'도 팝니다."
초라한 검가게의 주인인 동시에, 천여 명을 이끄는 ‘그 유명한’ 카렌 용병단의 용병단장인 카이얼 케자르. 시내 구석에서 검을 파는 그의 이야기.
검팔이 기사(The Knight who Deal in a Sword)
아무튼, 안녕하세요. 버밧입니다. 부끄럽게도 자연-판타지란에서 검팔이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홍보글은 더 부끄럽지만, 그냥 슉슉 써봤습니다. (어디까지나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세요 ^_^*)
아무쪼록 부족한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달아주시면 정말 여한이 없겠사옵나이다.(__) 부족한 점 지적해주시면 더더더 쌩큐 베리 머취!입니다.
검팔이 기사(The Knight who Deal in a Sword)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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