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합니다.
단순 단어들의 열거로만 봤을경우
이 소설은 중작 보다 조금 좋은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섭습니다.
한밤중에 처음부터 쭉 읽고
그날 무서워서 잠이 안오더군요.
담백함속의 감정의 이동과
글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함과 괴기감
그리고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움.
그 분위기가 이 글을 수작 이상으로 올려놓는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야담이라고 부를수 있는 전래동화의
슬프고도 잔인한 해석.
여우야담. 여러분의 선택에 후회는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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