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인가의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모든 이들이 축복이라 일컫는 그 날.
나는 내가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던 사람을 잃어버렸다.'
국내 1위를 출시 후로 줄곧 지키고 있는 최고라 불리는 게임, 차세대 가상현실 MMORPG '홀리 프레이어'.
그리고 그 게임의 제일 위에 군림하던 랭킹 1위의 유저, '레티안'.
수많은 유저들의 존경과 시셈을 한 몸에 받고, 그 세계의 최고라고 할 수 있었던 그는 그야말로 전설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런 그가 홀연히 종적을 감추더니 얼마 되지 않아 랭킹에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그럴 듯 한 이야기를 지어 내어 그것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그 뒤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유가 존재하고 있었는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시절이 있었다.
그 땐 웃음도 많았고, 무엇보다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추억들이 온통 그 곳에는 남아 있었다.
작고 작은 소망도, 나의 그것을 맡길 수 있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내겐 그 어떤 것도 남아 있지 않다.
언젠가 내렸던 하얀 눈 속에 모두 버리고 왔다.
행복할 수 있는 자격, 가지고 있던 추억. 마음 속 전부를 거기에.'
5년 전 친구 '이유아'의 죽음으로, 아픈 과거를 떠안고 매일을 살아가는 '정유현'
평소에 몸이 별로 좋지 않았던 그녀라 밖에 나갈 수가 없었기에, 그녀가 심심하지 않을 수 있도록 선택했던 게임이 바로 현존 최고의 가상현실 게임 '홀리 프레이어'. 하지만 유아가 죽고, 그는 그 게임을 완전히 접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의 초대로 간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그는 지인에 의해 다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그가 게임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한 NPC의 만나게 되고 그와 동시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적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적은 수만 명.
그러나 애초에 지키고자 했던 건 하나였으니,
그렇기에 검은, 단 하나만으로 충분했다.'
이름 없는 멸망제국의 마지막 공주.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남은 선택 받은 마지막 기사.
이것은, 단 하나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게임로맨스판타지, 포 유(For You).
새롭게 시작하는 저의 세번째 이야기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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