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6 카르니보레
작성
13.05.23 19:48
조회
6,162

제국에는 600년을 넘게 살아온 불사의 대공이 있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딸을 하나 키우게 된다. 그 딸은 자신이 파멸시킨 일가의 갓난아기. 딸은 본디 서로 원수사이일 대공을 아버지로 알고, 대공은 그런 딸을 차근차근 키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격이라 할 수 있는 대공은 과거 초대 황제와 함께 제국을 세웠다가 신의 가호를 받아 불사신이 된 자입니다. 영원한 젊음과 삶에 어떤 신관들보다도 압도적인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는 대공은 제국의 2인자로서 황제 바로 아래에서 모든 귀족들을 통솔하는 위치에 있게 되었으며, 또한 제국 국교의 상징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600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쌓아온 부와 권력은 매우 막대하고, 그렇기에 어떤 면에서는 황제나 교황보다도 더욱 강대한 권력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황제가 된다거나 사리사욕으로 권력을 휘두르는 일은 없고, 어디까지나 제국의 신하로서 황제의 말에 따르고, 제국에 헌신해 부강하게 만드는 것에 열중하는 자입니다.

실제로 제국은 카머라드에 의해 크게 기울어지는 일 없이 언제나 강대한 위세를 지니고, 폭정에 시달리는 일 없이 잘 다스려져 왔습니다. 외세의 침략도 대공이라는 유능한 정치가이자 전략병기 같은 존재에 의해 거의 없었기에 완전한 태평성대를 맞이했었다고 봐도 좋습니다.

다만 현재 대공은 어디까지나 제국에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에만 주력하며, 그것을 사명이자 의무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커서 그 외에 것에는 때로 잔혹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자신의 양심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그런 그가 위에서 말한대로 딸을 키우게 됩니다.

이쯤이면 뭔가 귀여운 딸이 냉혹한 대공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팔불출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런지는 제 글을 읽으셨던 독자분들이라면 다 아시리라 봅니다.^^

어쨌든 이 이야기는 불멸의 대공과 그가 거둔 딸이 함께 살아가면서, 이후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것입니다. 잔혹한 다크 판타지를 원하신다면 대환영입니다. 꿈과 희망? 포기하고 다 버린 다음에 마음을 보고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한 번 들러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78화까지 연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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