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일반/판타지] 잉여 남작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
13.06.16 22:24
조회
8,376

안녕하세요.

최근 잉여 남작을 써가고 있는 재발(再發)(예전 필명 라뮤레즈)입니다.
잉여 남작은 판타지이면서 세부 장르로 넘어가면 영지물이 됩니다.
다른 영지물을 많이 보았었는데, 최근 영지물은 크게 세 가지 정도의 이야기로 압축되더군요.  이계에서 누군가가 넘어가거나, 누군가가 누구의 몸을 빌려 다시 태어나거나, 유산을 물려받아 영지를 발전시켜 가거나.
제가 시도하려고 하는 영지물은 돈도, 능력도, 카리스마도, 심지어 흔한 가신 한명 없는 수도의 흔한 영지 없는 귀족이 우여곡절 끝에 영지를 얻어 영지에서 알콩달콩 하면서 살아가고 싶어 하지만, 계속해서 뭔가가 삐걱거리는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한 소심한 영혼을 그리고자 함입니다.
제목에서도 아시다 시피, 뭔가 잉여로움, 즉 나사 빠진 듯 하고 뭔가 한가롭고 잘 안 풀리는 그런 곡절 많은 삶이고요.
영지를 발전시켜서 주변 영지를 통합하고, 영주가 소드마스터나 높은 서클의 마법사가 되어 왕에 오르거나 하는 이야기는 이미 다른 분들이 써먹은 것 같아서,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작지만 아기자기한 영지에서 영지민들과 영주 모두가 좌충우돌 하면서 시련을 겪어가는 그런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에게 언젠가 볕들 날이 올까요?
그것은 앞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격 홍보글]
제레미안 폰 샤프린은 남작이다.
제레미안 폰 샤프린의 가문을 일으킨 1대조 제이다 폰 샤프린 남작은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 하나가 없었지만, 소드마스터에 왕가의 일가를 구한 구국의 영웅이었다.
제레미안 폰 샤프린의 2대조 드랜탈 폰 샤프린은 아버지의 명성을 등에 업고 중앙 정계에 나왔다가 개국 공신 가문에 척을 지게 된다. 그로서 샤프린 가문은 중앙정계는 물론 중앙 행정청에 출사하지 못하게 된다.
제레미안 폰 샤프린의 3대조 햄러프 폰 샤프린은 자신의 아버지가 막아놓은 출세의 길에도 좌절하지 않고 가문의 장정들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가며 용병들을 모아 엔구로스 야만인 왕국과의 전장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모두 산화하여 가문에 전해지던 초대 샤프린 남작이 소드마스터에 오를 수 있었던 검술에 대한 맥이 끊기고 만다.
제레미안 폰 샤프린의 4대조이자 그의 아버지인 플라핀 폰 샤프린은 자신의 아버지인 햄러프 폰 샤프린이 용병을 모으기 위해 청빈한 생활을 강요 하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그가 가주가 되었을 때 그는 매달 나오는 품위 유지비를 담보로 큰 자금을 만들어 상회를 열었다가 크게 망하고 빚더미에 올라 부인과 비관 자살한다.
그리고 이제 제레미안 폰 샤프린 남작이 가문을 이어받았다.
가문이라고 해도, 가신 한명 없고, 가문에 혈육은 오로지 자기 혼자 뿐. 남겨진 유산이라고는 제이다 폰 샤프린 남작의 욕설로 도배된 일기장과 그가 받아놓은 작위와 불의 사자 메달, 그리고 그 앞에 하사되는 품위 유지비 1천 골드와 그 앞에 달린 980골드 빚...
‘국왕도 너무하지, 상금 몇 푼에 다달이 품위유지비라고 몇 푼 쥐어주고 말 수가 있는가? 이런 ##*?^#*...’
라는 초대 샤프린 남작의 일기장의 한 구절이 너무도 절실하게 느껴지는 제레미안 폰 샤프린...

그는 가문의 꿈이자 자신의 꿈인 ‘영지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수제들만 졸업할 수 있다는 중앙 아카데미의 행정학과를 졸업했지만, 가용한 자원은 월 20 골드 그나마도 이상한 수집 생활로 다 까먹고 마는 실정인데, 그런 그가 과연 꿈에 그리던 ‘영지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인가?
꿈은 있지만, 꿈에 도전 할 수 없고, 꿈이란 그저 꿈일 뿐이란 것을 알게 되버린 불만만 많은 수도의 흔한 남작 중 한명인 제레미안 폰 샤프린...
과연, 그는 잉여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잉여남작 제레미안 폰 샤프린!

잉형, 잉동, 잉언니들 모두 모여 포털을 타고 잉여로운 삶 속으로 한번 빠저보자.

[끝]
[포털]
http://blog.munpia.com/romu/novel/10370

[추설]

최근 글의 시점을 바꾸면서 본의 아니게 슬럼프...

그런데 극복!

시험을 치뤄야 하는데...

솔직히 이번에 합격 할 생각은 안들어서 결국 그거 핑계데는 것은 뒤로 하기로 하고 멍 때리고 있는 시간동안 글을 씁니다.

다음편은 원래 다음주, 아니 이번주 토요일날 보내드리기로 했었는데...

몇 시간 내에 다시 찾아뵙기로...

 마장기.jpg

[발로 그린 마장기

떡밥류 최강이라는 마장기가 이야기 속에 등장은 함...

등장만 함...

http://square.munpia.com/boWorkshop/page/1/beSrl/618365

떡밥 관련 포탈]

누가 그럴사하게 떡밥좀 멋있게 그려주실분...

그러면 아무 상관 없어도 다음 홍보에 그림 넣어서 사용좀 하겠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48 뚜르크막또
    작성일
    13.06.16 23:36
    No. 1

    제목 태클 걸겠습니다. 이전에 문맥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용례를 찾아보니 비꼬는 의미 빼고는 전혀 의도하신 의미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00:05
    No. 2

    아, 제목 변경 신청했습니다.
    영어는 뺐고요.
    그런데 안바꿔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01:43
    No. 3

    그나저나 밑에 공지두개 밑장 빼기당해서 신고당하진 않겟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BlindHal
    작성일
    13.06.17 03:11
    No. 4

    제목을 변경 했든 안했든 간에 일단 글좀 많이 올려주세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03:52
    No. 5

    가급적이면 하루 한번 연재를 목표로 최소 4천자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작가 사정이 변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날에는..
    좀...
    흙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개구링
    작성일
    13.06.17 12:15
    No. 6

    흑, 저도 소소한 일상을 좋아하는지라,,...

    기대되네요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16:36
    No. 7

    으리으리한 설정에 일상은 소소합니다.
    감사히 쓰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16:36
    No. 8

    헉, 웹진 R님에 의해 또 밑장빼기 당했다.
    어디서 장난질이야 그 손모가지를...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6.17 17:46
    No. 9

    1. ㅎㅎㅎㅎㅎ 본문과 관계없이 웃었습니다. '밑장빼기' '장난질' '손모가지' 어디서 듣던 화법이군요. 역쉬!! 유경험자 이신 꾼? ㅎㅎㅎㅎㅎ
    2. 본문과 관계있습니다. 속된 말로 마장기 그림 대박입니다. 그 그림으로 출판물까지 계속 밀고가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 그 그림 보면 볼 수록 중독성이 강합니다. 굿!!
    3. 본문과 관계없습니다. 시험은 잘 보셨습니까? 그런데 올리신 글이 2천 3천이 4천이 뭡니까? ㅎㅎㅎㅎ 더 올려주십시요. 그냥 아랫글처럼 6천도 좋지만 그 아래의 만천이면 더 굿입니다.

    결론!! 재발님의 풍성한 유모와 자유로움에 찬사를 보냅니다.
    연재글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

    추신. 날로 선작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기대 시험도 포기하고 읽어주시는 애독자까지 이거 점점 좋은 일이 늘어가는 군요. 축하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17:54
    No. 10

    1. 타짜에 나온 대사들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제가 멋대로 조합했습니다. 비슷하게 맞는 것 같군요... 개인적으로 포커를 좋아하긴 하는데(통계로 적중시키는 맛이라니) 인터넷에서 하면 너무 콜하고 다이한다고 강퇴당하죠.
    2. 마장기그림.. 발로.. 그렸는데 반응 좋군요. 그런데 그냥 떡밥입니다. 떡밥치고는 스캐일이 크지요... 떡밥이면서 본문에도 나오기는 하는데... 영지물이지 마장기물은 아니라는것을 미리 알려드려야 후에 실망하지 않으실 것 같군요.
    3. 시험은 쪽찌로...
    결론!! 풍성한 유모와 자유로움이라는 말에 눈물이 흐릅니다.(사실 괄략근에 힘이들어갈 정도로 찔끔찔끔 아래쪽에 눈물이나려고... 기분이 좋다는 소리지요.)
    연재글에 대한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추신.
    저도 기분이 좋군요... 시험 포기하고 읽어주는 애독자분들께는 죄송해서 연재중단 해버리고싶지만! 뭐 릴렉스 할겸 오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19:15
    No. 11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7 18:50
    No. 12

    저는 재미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100개를 던지면 1개를 건집니다.
    그걸 초창기 첫만남에 터트리면 그사람이 99개의 썩은 개그를 마스터 할 동안은 저는 재미있는 사람입니다.(그리고 첫만남에 개그를 터트리면, 긴장이 풀리면서 재미있게 느낄 수밖에 없으니... 사실 100개의 썩은 개그를 날렸는데 얻어걸리는경우... 그런데 이것이 삶의 지혜...)
    그리고 100개가 되면 다시 개그를 한방 더 날립니다.
    그러면 저는 재미있을 때는 정말 재미있는 놈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100개의 썩은 개그를 들을 정도면 이미 저에게 중독되어잇지요. 흐흐흐...
    여하튼, 가끔 가다보면...
    가만히 있다가 제가 말하는데 뻥뻥 터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제 친구들은, 제 주변사람, 선배, 후배들은 이해를 잘 못하지만, 저는 이해합니다.
    그는 이상한 사람입니다.
    ...
    (사실 더 깊이 파고들어가면.... 같은글은 안쓰겠습니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 개그에 터지면, 당신은 이상한 사람! 흐흐흐흐 그런데 은근히 이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냥 제가 업되어있는 분위기가 전염되는 것을 즐기는것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디플럭스
    작성일
    13.06.18 00:48
    No. 13

    글에 댓글이 대부분 작가님이 쓰셨다는건 신경쓰지않기로 하고 내용만 충실하게 본다면 재있게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로 홍강합니다.
    폴라카다니 만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6.18 02:55
    No. 14

    디스플러스 생각나게 하시는분...
    담배도 떨어져가는데...
    밖에 비까지와...
    으헝헝 나쁜사람/착한사람/나쁜사람/착한사람...
    당신에게 PPFM을 발급해 드립니다.
    (Premium Platinume Fallrockhadani membership)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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