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의 딜레마

회귀물을 읽다가  예전에 봤던 웹툰이 생각났어요

어디에 올라온것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대략  이런 스토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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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후반의 5살짜리 딸이 있는 남자가 악마로 부터 제의를 받습니다.  

 

지금의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20년 전으로 돌아가게 해주겠다.

내가 악마인것은 맞는데 너의 영혼을 가져가는 일은 절대 없을것이다.

 

 

남자는 제의를 수락했고    악마의 도움으로 20년 전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알고있는 기억을 바탕으로 주식,사업등을 해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렇게 벌은 돈으로 갖은 향락,사치,여자 등등

회귀 후 10년동안  돈으로 할 수 있는건 전부 다 해본 남자는

갑자기 자기와 결혼했던 아내가 생각났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처가집에 가보니 아내는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로 장인,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의 취향,습관,생활동선,장인장모의 성격등 많은것을 알고 있었기에

 아내와 결혼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년뒤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아이는 남자 아이였습니다.

 

 

 

 

남자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악마가 대가로 가져간 영혼은 자신의 딸의 영혼이라는 사실을

 

자신이 과거로 회귀하는 순간이 자신의 딸과 이별하는 순간이였다는것을

 

이제는 절대로 딸을 만날 수 없다는것을

[27****]

딜레마가 아니라 설정 같은데요? ^^

[슈크림빵이]

딜레마 맞죠. 그 수많은 정자를들이 경쟁을 해서 로또의 확률로 난자와 맺어 지는건데.
한날 한시에 똑같은 자세로 관계를 맺어도 그 수억의 정자들중 그날의 1등을 달라 질수 있다는거여서..

[달너머에]

그 웹툰을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만약 이 스토리로 소설이라면 여기까지가 프롤로그고 그 다음 딸의 영혼을 되찾기 위한 아빠의 딸찾아 삼천만리가 되겠군요.

[아르케]

단편 만화에서 본것 같네요 ㅎ

[대마왕k]

이 이야기(만화죠) 유명하죠. 주인공 성씨가 장씨고... 교훈은 두 가지라 생각됩니다. 당신이 지금 지겨워하는 그 일상이 가지고 있던 것에 대한... 채 깨닫지 못한 소중함, 그리고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일종의 등가교환원칙...
무척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작품이었죠. 과거로 돌아가면 많은 것을 얻을 거 같지만, 반대로 지금까지 쌓아온, 아직 알지 못하는 소중한 것도 같이 잃어버리게 되고... 회귀 이전의 시대에서 이룰 수 있었던 수많은 가능성도 스스로 걷어찼다는 것... 과거로 회귀해서 예전의 경험, 지식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여도, 날 버린 세상에 복수하고 이겼다 생각해도... 한 번 그 일상에서 도망쳤던, 어쩌면 영원한 패배자이자 비겁자일수도 있다는 것... 등등.

[대마왕k]

그런 의미에서 사고가 아닌 자살로 시작하는 회귀물은 훨씬 약점이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패배자이고 비겁자인데... 돌아가서 뭘 어쩌겠다고...

[魔羅]

단편 만화죠..
마지막에 다시 회귀 하겠냐는 악마의 말..
남자는 거절했고 악마는 현명하다고 하고 사라짐

[7ㅏ]

어바웃타임에 보면 비슷한 스토리가 나옵니다.

[fm***]

연재 웹툰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기억나네요ㅎ 악마가 노린건 태어나지 못한 딸의 영혼.

[바리사]

저도 어바웃타임 생각이 나네요. 아이를 낳고나서는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어도 돌아가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아버지...

[무적독자]

딜레마는 아닌거 같음.. 만약 주인공의 딸이 병에 걸려서 죽을 지경에 처했거나 했다면 딜레마였겠지만 주인공이 회귀 목적은 딸이 생명이 아니었으므로 딜레마는 아닌거 같네여
회귀목적이 부 명예였는데 회귀후 거지가 되었다거나, 부모님이 생명 연장이 회귀 목적이었는데 회귀 후에도 바꾼없다면 그것이 딜레마 이지 , 회귀 목적에 부합되지 않으므로 딜레마라고는 볼 수 없겠네여

[메틸아민]

아마 아이가 없어서 본인이 얼마나 무서운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시는 것 같은데...
과거로 회귀하여 부와 명예를 얻은 대신에
딸은 태어나지도 못한 겁니다.
그 딸의 영혼이 악마의 손에 넘어가는 걸 목숨걸고서라도 막을 아내는 그 딸이 태어난 것도 모르고요.

[우울한날]

공포이야기중에도 있더군요. 어릴때부터 검은손이 따라다니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하길래 필사적으로 도망치니 주변인들이 모두죽어서. 차라리 빨리죽었더라면... 가족들이 죽지않았을것이라며 과거의 자신을 죽이기위해 주술로 자신의 팔을 잘라서 과거의 자신을 죽이라고 시켰는데. 그 검은손이 자신의 팔이라는걸 깨닫고 말죠.

[강철검]

저도 딜레마라고 생각 되는군요.
과거로 회귀하면 반드시 성공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소설들이 대부분인데...
나중에 자신의 아내가 바뀌고, 자식이 바뀌고... 솔직히 조금은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옥탈플로]

본문에 나온 웹툰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만 봤을때 왜 딜레마인지 모르겠네요.
주인공이 회귀를 했을때 딸이 태어나지 못했으니 이는 회귀를 했을때의 문제이고
그렇다면 회귀를 꼭 해야만 했던 이유가 본문에 나와야 정확히 딜레마로 표현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만족함]

딜레마
1 .
선택해야 할 길은 두 가지 중 하나로 정해져 있는데, 그 어느 쪽을 선택해도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곤란한 상황. ‘궁지’로 순화.

[슈니발렌]

그 아들을 딸처럼 키우면 요즘 유행하는 보추물 탄생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