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3 보리나무배
작성
15.11.18 07:36
조회
745

오늘도(오늘입니다. 11월 18일) 읽을만한 글을 찾아 헤매던 차에 우연찮게 이 글을 보게 됐습니다. 일단 스포츠물에서도 흔치 않은 감독물이었던지라 초반에 조금 이질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인가 다음편을 눌렀는데 보여야 할 글은 안 보이고 공지만 보이더군요. 그 정도로 몰입력이 강합니다. 스포츠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중에서도 축구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당장 유료연재로 간다 해도 첫번째 페이지에 너끈히 들만한 질의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의 질이 그렇다는 것이고, 취향은 별개의 문제이겠습니다만... 어쨌든.


간략하게나마 줄거리를 설명해드리자면, 어느 정도 준 월드 클래스 정도?의 기량으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했던 포르투칼 국적의 카를로스 두아르띠(주인공이자 가상인물), 통칭 ‘두두’가 감독으로서 잉글랜드 챔피언쉽(프리미어리그 밑의 2부 리그) 프로축구팀의 감독으로 새로이 부임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부임하게 된 브라이트 호브&알비온은 역시 새로 부임한 미국인 재벌 구단주의 지원을 팍팍 받는 주인공 두두와 함께 1차 목표인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향해 힘차게 출항하고, 현재도 순항중입니다.


줄거리 소개는 이쯤 하고, 제 개인적으로 느낀 이 글의 장점을 몇 가지 나열하겠습니다.


첫번째로 매끄러운 문체.


글을 읽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간혹 몇 독자분들께서 가끔 등장하는 짤막한 영어식 표현(Wow!라던가 Hey Mate!) 같은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그것도 오히려 영국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현실적인 전개.


물론 소설이니만큼 살짝 작위적인 설정도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소설들에 비해 일어나는 사건들, 이어지는 전개 등이 현실적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글들 중 일부가 글이 현실적이다 보니 내용이 답답한 경우가 있는데, 이 글은 곡절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현실적이면서도 그리 답답하지 않게 무난히 진행됩니다.


세번째로 그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하는 체스말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이 있는 인물들과 그들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시너지.


주인공인 두두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그의 주변이나 그보다 좀 더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개성 있는 인물들이 글에 생기를 불어넣어줍니다. 그리고 그러한 장점은 오직 주인공 중심의 1인칭 롤플레잉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제가 느끼는 이 작품 최고의 매력포인트 입니다.


마지막으로 적자면, 이 정도 글이라면 당장 유료연재로 전환되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스포츠물을 좋아하시고, 축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료 연재화가 되기 전에 지체하지 마시고 일독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7708 추천 레이드 헌터물 추천 바랍니다. +13 Lv.16 배우고싶다 15.12.03 2,661 0
17707 추천 지니스카우터 추천합니다 +15 Lv.58 No.하늘 15.12.03 839 1
17706 추천 추천 수명 게이트 일반 +7 Lv.60 왕소단 15.12.02 1,056 1
17705 추천 추천-지니스카우터 미스터H +15 Lv.74 stiff 15.12.01 1,046 2
17704 추천 지옥군단장 헬조선 입대기 추천이요. +16 Lv.99 이통천 15.12.01 1,050 1
17703 추천 창천마신 점점 더 재미있어 지는군요 +4 Lv.59 물찌 15.11.30 772 0
17702 추천 더 랩스타 추천합니다아아아 +25 Lv.63 천냥(千兩) 15.11.27 1,598 1
17701 추천 테니스의 신 적극추천합니다!! +25 Lv.5 먹스타그램 15.11.26 797 1
17700 추천 건달의 제국 추천합니다ㅇㅇb +6 Lv.63 천냥(千兩) 15.11.26 685 1
17699 추천 랩스타 쓰시는 샤이나크님 나태해지신개 너무 타나... +20 Lv.69 식인대왕 15.11.25 1,124 0
17698 추천 N이 기다려지는 무료작 오리진 1st를 추천합니다. +11 Lv.99 황금고구마 15.11.24 1,167 0
17697 추천 서효원작가님을 기억하십니까? +6 Lv.91 흑색숫소 15.11.24 1,162 1
17696 추천 유료 완결 무협 1개 추천합니다 +5 Lv.52 박무광 15.11.24 1,170 3
17695 추천 [차원&사업] 당신의 판타지는 무엇입니까? +16 Personacon 휘동揮動 15.11.23 790 1
17694 추천 메이즈헌터 +9 Lv.60 왕소단 15.11.22 1,046 1
17693 추천 추천합니다. Lv.20 비드리오 15.11.21 802 1
17692 추천 4 개의 작품을 추천합니다. +14 Lv.24 악산(岳刪) 15.11.21 1,051 0
17691 추천 (강추) 탤런트 스토어 +10 Lv.61 두형 15.11.19 1,164 0
17690 추천 설경구님의 게임볼 +2 Lv.99 이통천 15.11.19 891 0
17689 추천 미드같은 완결작 1개 추천합니다 +6 Lv.52 박무광 15.11.18 865 0
» 추천 지상 최고의 축구(Britian Hope) 추천합니다 +4 Lv.73 보리나무배 15.11.18 746 3
17687 추천 무한경쟁던전사회 작가 토이카님의 차기작 월드 리... +5 Lv.88 허장로 15.11.18 1,133 2
17686 추천 무협추천 받아요~ +8 Lv.56 무개념학습 15.11.16 839 0
17685 추천 건달의 제국 추천합니다. +16 Lv.71 남누 15.11.16 658 0
17684 추천 유부남이라면 \"괴물아빠 헌터적응기\" +2 Lv.99 헬몬스터 15.11.14 629 1
17683 추천 현판소설중 현재 연재중인 소설추천해주세요~ +8 Lv.91 아셰 15.11.14 956 0
17682 추천 남북통일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 +39 Lv.4 레몬맛봉봉 15.11.13 811 0
17681 추천 정령이 들어간 소설 없을까요? +15 Lv.30 klanchyo 15.11.13 1,021 0
17680 추천 소설추천좀요 +7 Lv.4 크리에이티 15.11.10 687 0
17679 추천 앵커브리핑 +4 Lv.99 우키히 15.11.09 58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