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조심스럽게 말 꺼냅니다.
설명이 쉽도록 하기 위해, 제와 전혀 관계 없고 개인적으로는 알지도 못하는 분의 예를 들겠습니다.
금강부동신법을 쓰신 김대산님의 글을 어떤 사람이 읽고,
아! 금강부동신법이라는 건 누구나 소림 무공인 걸 알고 있으니까.
그 자세한 하부 설정도 그대로 가져다 쓰자.
... 라고 한다면 ... 명백히 표절입니다.
제 글을 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저 역시 김용 선생이 가장 먼저 사용한 '북명신공' 과 같은 무공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단지 스토리 흐름에서 언급되고 지나가는 명칭에 불과하지, 글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악의 없이 잘못된 일을 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누가 잘못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무공명칭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 세세한 내용의 설정까지 가져다 쓰는 게 뭐 어떻다고 그러냐 ... 라는 내용의 댓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 으음.
백보신권이란 명칭은 누구나 알죠?
하지만 이 백보 신권이 몇 초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떻게 배우는지, 각 초식의 명칭이 무엇인지를 누군가 열심히 고민해서 만들어 냈다면 ...
그건 그 작가의 명백한 지적 재산권입니다.
백보신권이란 이름이 유명하다고 해서, 작가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그 세세한 설정까지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좋은 건 아닐 겁니다.
이번 사건의 자세한 전후를 모르지만,
다만 ... 몇 분들이 설정 정도 가져다 쓰는 거 갖고 그러느냐 .. 라는 어조로 글을 올리시는 듯 하여 ... 잠깐 언급합니다.
추운 날씨 .. 아무쪼록 건강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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