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장르문학.. 그 수요와 공급..

작성자
Lv.6 事必歸正
작성
05.10.25 22:12
조회
302

뭐 예전부터 연예 사업이나..

출판사업이나 둘다 둘중 하나 였습니다..

모 아니면 도..

성공이냐 아니면 실패냐지요...

세네개 골라서 그중 하나가 대박을 터트리면 나머지에서 오는

손실을 보전하는 방식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야기 하려는 것은 그것이 아니라..

조금은 다른 이야기 입니다..

모든 생산품에는 수요와 공급이 있고 그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가격과 수량이 결정됩니다..

출판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출판의 특수성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아니라고 하실지도 모르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요 공급 법칙을 무시할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장르문학의 그 수요와 공급을 한번 보고자 합니다..

당장 여기 고무판만해도 정규연재와 작가연재란의 작가만 봐도

100여분 정도 되지 싶은데.. 세려니 많군요...ㅜ.ㅜ..

여기 말고 북풍표국, 조아라, 은자림까지 합치면 꽤 될거라고 봅니다.

그러니 출판대기중인 책이 약 2~300여개 작품이라고 봐도

무난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들 작품의 특징은 오프라인을 통한 홍보가 아니라.

인터넷에 의한 선연재후 오프라인 출판.. 그리고 연중의 순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보면 누구나 작가의 길이 열려있다는 말이지요..

즉.. 공급이 엄청 많으며..

한명의 작가가 사라지면 그 자리를 메울 만한 생산자는

널리고 널렸다는 것입니다..

그럼 구매쪽은 어떨까요??

아직 구매쪽은 평균임금의 약 0.8%정도를 차지하는 책값으로 인해

(평균임금 140만원 산정.. )

사실상 1가구당 전체 책 구매력은 1.5권정도로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럼 봅시다..

수요와 공급 곡선을 그려보면..

물량은 그대로고 가격은 낮아져야 하지만..

출판의 특성상 가격은 그대로 그려지고..

수량은 가격 위쪽에 형성될겁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공급 초과란 말이죠..

지금 현재 책 구매력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책 공급력이 상당히 올라갔다는 말이 맞을겁니다..

옛날 1세대 무협작가 몇분이서 움직이던 출판 시장이

아니라는 거죠..

그러니 파이를 더 많은 사람이 나눠 먹으려다 보니..

개인별 수익폭은 작아지는게 현실입니다..

이것은 엄연한 시장논리에 의한 것으로

작가들의 수입이 작아지는 것은

당연한 논리가 되는 것입니다..

과연 인터넷 연재를 중단한다고 수입이 느느냐..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중에 대박작가도 있겠지만..

설사 그 대박작가가 인터넷 연중을 하고 출판을 한다고

그 책이 더 많이 팔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바로 대체 상품의 존재 때문입니다..

제가 주위에 아는 바로는(그리 큰 공신력은 없으나)

책이 연중되면 책을 사보는 것보다..

빨리 다른 책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중된 책이 출판되면 인터넷에 떠돈다고들 하는데..

사실 그런 작품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비뢰도나 묵향 정도??

나머지는 거의 돌지 않는 다고 봅니다..

본인도 불펌 책을 많이 구해봤지만..

오프 출판물의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 도는 불법 펌은 오프출판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결국 연재하는 작품의 불법 펌이 문제가 된다고 보는 것이

제견해입니다..

하지만 연재도 문제가 있긴 합니다..

연재를 안하자니..

도무지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못하겠고..

연재를 하자니.. 책이 안팔리고..

(제 견해로는 연재를 안하나 하나 책은 안팔립니다..

대체상품이 있는한 그 상품의 구매력은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결코 쉬운문제는 아닙니다..

구매할수 있는 총량이 결정되어 있을때

이익을 극대화 할수 있는 방법은

오직 원가 절감 뿐입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구멍가게 서점은 문을 닫고..

대형 할인서점 위주의 유통구조로 변경되어

도매와 소매의 구분이 거의 사라졌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하던데..

그럼으로 책 가격을 4~5불대로 맞출수 있는 것이고...

두서가 없었는데

제 결론은 그것입니다..

구매력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고 구매할수 있는 총량은 변함이 없고

공급은 계속 늘어나기만 한다..

책의 가격이 올라가면 출판 총매출은 똑같지만

판매부수는 적어진다..

그러므로 원가 절감으로 책의 가격을 낮추고

한권이라도 더 많이 파는것이 이익이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5 22:21
    No. 1

    그런 애기군요..
    파이 자체도 피시방/음악 기타등등으로 ... 외형작으로 커보이지만 .. 작아진 것이 아닐까 우려된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작은태상s
    작성일
    05.10.25 22:24
    No. 2

    길다..=_= 학생은 한달에 한권도 빠듯하다는..제용돈으론

    한권도 OTL..=_= 용돈을 딴데한푼도 안쓸수 없는 노릇이고요..

    책 크기줄여주시고 가격도 다운시켜주셨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메바
    작성일
    05.10.25 22:26
    No. 3

    호. 감히 절대 공감입니다. 솔직히 1세대에는 와룡강 등의 몇몇 작가분들이 독식을 하다시피 하셨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양거사
    작성일
    05.10.25 22:40
    No. 4

    건필중인 작가분들의 사기를 팍 꺽어버리는 글이군요..ㅡㅡ^

    하지만 힘내시는 작가분들도 계실거라 믿습니다..

    여러 작가님들 힘내세요.. 아자아잣~!!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qwe
    작성일
    05.10.25 23:07
    No. 5

    경제학과 재학생으로서 공감합니다.
    장르문학의 경우 쏟아져 나온다고 할 정도로 출판량이 많습니다.
    하지만 구매자는 대여점+독자 일부.
    수요는 한정이고 공급은 초과 상태라 책 가격은 떨어져야 하나
    시장의 기형적 구조로 인하여 가격은 유지 되면서 질은 저하되고
    있습니다. 또한 가격도 오르고 있죠.
    덕분에 독자 구매층이 줄고 있죠.
    이러서 판매량 부진과 가격상승의 콤보가 악몽이 되어 가는 중이죠.

    책의 경우 중간마진이 엄청나게 큽니다.
    마진만 제대로 줄여도 6000원까진 떨어집니다.
    재고나 판매부진으로 인한 리스크를 지지 않으려고
    책 가격이 많이 높습니다. 마진만 제대로 줄여 봐라. 책 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열정a
    작성일
    05.10.25 23:26
    No. 6

    오프라인 작품이 불펌대상 제외라는 말은 전혀 공감이 안가는군요.
    불펌 불펌 그래서 당나귀나 여러 공유 사이트 검색해보니 구하지 못할 자료가 없는게 현실입니다. 불펌부터 막아야죠.
    제가 사는 동네에선 무협이나 판타지가 수입에 큰 기여를 못한다고 다들 말씀하시면서 구색 맡추기로 들여 놓으신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풍조에 실력있는 작가분들 마저 절필할까 저는 그게 걱정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로야™
    작성일
    05.10.26 03:20
    No. 7

    홍보비용까지 감안해서 책한권 출판에 드는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요?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면, 모델로 삼을만한 것을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것 같은데..

    뭐, 그것은 출판사 사정일테고 사실 책 한권의 가격도 나름대로 출판사에서 손익을 고려해서 정한거겠죠. 비용절감을 통한 가격변동에 비해 수요증가의 비율이 적다면, 출판사로서는 현재의 가격정책이 어쩔수 없는 걸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검인(劍仁)
    작성일
    05.10.26 03:34
    No. 8

    하루에 한번씩 심오한 글을 남겨주시는 군요...

    ....

    ....

    ...

    죄송.. .머리가 나빠서 ... 대략!

    GG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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