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즐겨읽는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 세 권을 추천합니다.
제가 보통 추천하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좋은 책 공유하자는 것이고, 두번째는 작가님들에게 제가 잘 읽고있다는 감사의 표시입니다. 매번 로그인을 하지않아서 댓글을 달지는 않거든요
암튼...이정현작가님의 파검가는 누위검울이라는 부제를 달고 찾아왔습니다. 귀영무흔일살로 당대 최고의 무인을 암살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이후 자아를 잃어버린 주인공의 어리버리한 행적...그리고 사랑과 아픔...이별...그리고 본격적인 자아찾기에 나서는 행적이 독특하지만 차분하게...그리고 매력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제 음모의 소용돌이에 깊숙히 개입케되고...맘만 먹으면 그 누구의 뺨도 때리는 빠른 손과 되찾게될 잃어버린 검법, 그리고 장풍이 어우러진 부법의 고수로 성장하게될 주인공과 함께해보시지요
두번째의 복수는 한편의 복수극입니다. 짐작컨대 여주인을 잃어버린 심복의 한풀이라고 생각되는데, 당대 최고의 무공이 얽혀있고, 새롭게 찾아온 사람과의 실타래처럼 꼬여만가는 인연...그리고 선굵은 남자의 우정까지도 하드보일드 액션물 같습니다.
언제나 무협소설을 느끼면서 주인공의 강력함에 흥분하고, 그의 어려움에 가슴아파하는데...복수는 혀가 뽑혀버린 벙어리 무사의 시련에 같이 고통받으며 그의 복수와 무림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끝으로 마봉추룡기는 마도가문의 철부지이나 영악하고 강한 미녀 아가씨의 특이한 자유행각과 사랑찾기 대모험입니다. 혈봉황을 보면 너무나 재미있고, 주위에 저런 아가씨없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반면 그녀의 짝인 룡은 고지식하고 어리숙하지만 순수합니다. 그리고 둘은 아마도 많은 시련을 거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되겠죠? 그렇게 되길 바라며...그들의 유쾌한 사랑싸움(아직 시작도 못했지만)과 마도와 백도의 잘못된 인연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같이 한번 궁금해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편 모두 분량이 상당한 편이니깐...주말에 한번 정독해보실 만 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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