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2 skyroa
작성
11.10.19 23:46
조회
774

현실의 제가 살아날수록 가상의 나는 죽어만갑니다.

그것이 안타까워 가상의 나를 살리면은 현실의 제가 죽어갑니다.

현실의 나를 살리면 살릴수록..... 가상의 내가 조율하던 광기도 점차 깊어만 갑니다.

현실의 나와 가상의 나 모두 다 같은 나 이건만 어느한쪽이 살아나면 다른한쪽이 죽어만갑니다.

나는 어느한쪽도 포기할수없기에 오늘도 그저 마음한켠으로 이중성을 지닌 나를 붙들어매고 울고만있습니다. 그러면서 겨우겨우 광기를 잠재웁니다.

매일밤 꿈을 꿈니다. 가상의 내가 죽어버리고 현실의 내가 살아났지만. 가상의 내가 조율하던 광기는 커지고커져 마침내 현실의 나를 먹어버리는..... 그래서 연쇄살인마 혹은 좋은말로 킬러 나쁜말로 미치광이가 되는 나를 꿈에서 봅니다.

그러면서 저는 눈물을 흘립니다.

나는 그어떤것도 포기하지못하는데......

그무엇도 손에서 놓고싶지않은데............

자꾸만 저울의 어느한쪽이 커지면 기울어져 버립니다.

그것을 억지로 붙들어매고싶지만 되지 않습니다.

가상의 나를 살리고 싶지만. 현실에 얽매여 오늘도 일하러 나갑니다.

저는 휴학생입니다.

오늘도 학비를 벌기위해..... 현실의 나를 자꾸만 살려냅니다.....

어느한쪽이 살면 다른한쪽이 죽지만.... 다른한쪽이죽으면 반대쪽도 같이죽어버리기에.........손에서 놓을수가없습니다.

그저...마음한켠으로 억지로 붙들어매고 속으로 눈물을 흘립니다.

끝은 없습니다. 그저.......순환과 반복만이 있을뿐...

언젠가 어느한쪽이 죽어버리면..... 다른한쪽도 먹혀버리겠지요.

tv에서 볼지도 모릅니다. 광기에 먹혀서.... 나를 잃어버려서........


Comment ' 3

  • 작성자
    Lv.72 skyroa
    작성일
    11.10.19 23:49
    No. 1

    혹은.... 현실의 내가 죽어버려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백화요란
    작성일
    11.10.20 01:24
    No. 2

    앞으로 무엇을 할 건지 생각하지 말고,
    지금껏 무엇을 해왔는지를 돌이켜 봐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것 만큼은 놓지 않았다.
    포기를 잘하는 자신이 지금까지 붙잡고 있는 것.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잡고 있던 작은 줄 하나.
    그것이 바로 자신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앞으로의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힘이든다 포기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면,
    차라리 그럴 깡으로 뭔가 하나
    끈기 있게 붙잡아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

    어찌 되었건 힘내세요.
    좌절은 또 다른 시작으로 잊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는 바보 같아서 매번 그런 식으로 위안을 삼으니.. ^^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으 실 것 같네요.

    어찌 되었건 부디 화이팅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니고데모
    작성일
    11.10.20 01:57
    No. 3

    내부로 자꾸 침잠해 들어가는 것은 우울증의 초기 증상입니다. 거기다 글쓰신 것만 봐서는 해리성 장애 같기도 하다는.... 저도 우울하고, 아주 암울한 상황에 있습니다만....임 정도는 아니군요. 어쨌든 전문가의 소견을 좀 들어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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