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펜 하나를 꺽겠습니다

작성자
강시우
작성
11.08.23 01:56
조회
5,296

"인간의 어리석음은 답을 찾으려는 데 있다. 소설의 현명함은 질문을 던지는 데 있다."

아직 살아 계신 밀란 쿤데라 작가님의 말씀입니다.

"장르소설"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폄하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은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죄와 벌", "불멸", "분노의 포도". "노인과 바다", "은하영웅 전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쿼런틴", "히페리온" 등입니다.

그런 소설을 쓰고 싶었습니다.

한국 장르 문학이라는 간판을 달고요.

제가 얼마나 어처구니없이 큰 꿈을 꾸었었는지는 제가 이전에 한담에 썼던 "장르문학을 두 글자로 줄이면?"이라는 글에서 이미 다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었죠.

잘 안 되더군요.

단지 능력이 부족해서일 뿐이라면 더 노력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그 이상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문제군요.

대여점 중심의 장르문학계에서 저는 하나의 노이즈일 뿐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게시판을 반납하고 장르소설을 포기합니다.

이제 읽는이를 의식하지 않고 글만 생각하고 써도 되는,

그런 글만 쓰겠습니다.

후원금까지 받아먹고 참 면목이 없습니다만, 응원해주시던 분들도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여기서 제가 있을 곳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지난 열 달, 즐거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술이 많이 취했는데,

아마 내일 아침 이 글을 후회하겠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 선택을 자랑스러워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꿈을 꾸게 해주었던 문피아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Comment ' 43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3 02:00
    No. 1

    다들 이렇게 한 분, 두 분 떠나갑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 역시 하나의 그저 노이즈 일 뿐입니다.
    아니, 노이즈라는 가치조차 없을지도....

    홀로 가는 길은 외롭고 힘듭니다.
    하지만 밤이 깊을 수록 새벽은 가까이에 오는 법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멀리, 천천히 나아가셨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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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9 한수르
    작성일
    11.08.23 02:13
    No. 2

    ,,,,,,,,,, 앞으로도 즐거운 꿈만을 꾸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3 02:16
    No. 3

    일단 "장르문학을 두 글자로 줄이면?" 부터 읽고 왔습니다. 강시우님의 고뇌가 엿보이는 글이더군요...

    이미 결심을 굳히신 듯하니 그냥 웃는 얼굴로 배웅하겠습니다. 부디 어디를 가시든지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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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도비]
    작성일
    11.08.23 02:17
    No. 4

    아.... 아쉽습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08.23 02:27
    No. 5

    꺽지 마시기를 바란다고 해도 이미 결심이 서셨으니 소용없겠지요.
    우리는 노이즈가 맞습니다.
    하지만, 노이즈도 소리가 커지다보면 하나의 소리로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전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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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1.08.23 02:41
    No. 6

    그닥 어처구니 없는 생각은 아니었다고 느낍니다.
    지금도 전 그게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이니까요.
    불가능한 건, 우리가 영어권이 아니라는 것 하나 뿐이지만 그걸 극복할 방법도 찾고 있습니다.
    세계는 전혀 다르게... 장르화되고 있고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그걸 따라가기 보다 우리가 앞으로 나서면 됩니다.
    그리고 그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전 문피아 문 닫았을 겁니다.
    대여점조차 망해가는데 뭘로?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세상에는 늘 동전의 양면이 있고, 포기라는 건 숨을 쉴 수 없을 때에만 하는 거라고 전 믿거든요.
    그런데 전 숨을 쉬고 있습니다.
    그럼 희망이 있는 거지요.
    문피아가 지금 이 모습에서 2.0에서 어떻게 될지.
    또 내년 이맘때즈음 어떻게 될지는 아마 누구도 모를 겁니다.
    아이폰 이전의 모바일과 지금이 얼마나 다른가를 짐작할 수 없듯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3 03:36
    No. 7

    아무리 못난 자식이라도 세상에 태어날 수 없는
    사산아를 낳을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은
    피눈물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본인의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거의 '강제 낙태'를 당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 말입니다.....

    이쯤에선 여러가지 길이 있겠죠....
    때려치고 속편하게 다른 길을 가던가....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환경으로 떠나던가....
    아니면 괴로움을 참으며 홀로 묵묵히 견디던가.....

    다들 그렇게 많은 작가와 독자들이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는 것은
    혼자만이 아니라는 것......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공장이 들어서자 검은 나비가 득세하고 흰나비들은 죽어갔습니다.
    하지만 공장이 사라지자 검은나비는 죽고 흰나비들이 돌아옵니다.

    저 역시 꿈이 있습니다.
    장르소설이 몇십, 몇 백 만부씩 팔려나가고
    만화, 애니화는 물론 영화화까지 되어서
    전세계에 한국 장르가 뻗어나가는 꿈이 있습니다.

    누구는 허무맹랑하다고 비웃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꿈을 가진 자들이 하나 둘씩 돌아와 힘을 모은다면
    그 날은 언젠가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3 05:20
    No. 8

    장르문학이라는 간판을 달고 작가님이 말씀하신 소설들을 쓸 수 있나요?

    범주가 묘하게 다른것 같은데..

    작가님이 고민하고 판단내리신거겠지만 위글을 읽고 갸우뚱거릴만한 점이 하나 있어서 써봅니다.

    작가님께서 결국 장르문학이라는 틀에서 원하는글을 쓸 수 없다라고 하신것 같은데 그렇다면 틀을 바꾸면 원하시는 글을 썼을때 원하는 결과가 나올까 하는 점이네요.

    한국에서 글을 쓸때 "장르소설" 이라는 타이틀에서 실패했던 것을 그냥 "소설" 이라는 타이틀을 달면 결과가 눈에띄게 달라지나요? 이건 정말 궁금해서 말입니다. 이건 어찌보면 시장크기에 대한 궁금증이 될것같네요. 부끄러운 말이지만 전 일반소설은 아예 안봐서 일반소설의 시장규모가 특별히 막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입장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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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8.23 06:29
    No. 9

    소장용 트렌드와 킬링타임용 트렌드가 같을수 없지요.
    워낙 킬링타임용 트렌드가 대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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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1 삼국지광
    작성일
    11.08.23 08:25
    No. 10
  • 작성자
    Lv.99 은하계
    작성일
    11.08.23 09:13
    No. 11

    흔히들 말합니다
    혼자가면 빨리가고 같이가면 멀리간다고
    같이갈수있는 그런 방법을 찻으시길바랍니다
    갑자기 선작에 줄이가서 놀랐는데 또 이런사연이ㅇ있었군요. 안타까운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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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7 엔시쿨
    작성일
    11.08.23 09:13
    No. 12

    저도 그 꿈을 같이 꾸진 않지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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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0 조경래
    작성일
    11.08.23 09:35
    No. 13

    현실과 이상은 항시 괴리가 있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한 작가가 쓰는 모든 글이 명작이 아니듯, 하나하나 묵묵히 글을 쌓아가다보면 미운 오리에서 백조같은 글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가장 어렵지요. 그래서 이상을 쫓는 것은 무척이나 괴롭고 힘이 드는 일입니다. 장도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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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4 라이샤
    작성일
    11.08.23 09:46
    No. 14

    가시는 길 ..행운이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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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 Hresvelg..
    작성일
    11.08.23 10:20
    No. 15

    울프램 박사 시점의 차원비행은요... ㅠㅠㅠ
    이븐 시나와 노예 여왕님은요....ㅠㅠㅠㅠㅠ

    아이고....

    문피아에서 제일 재밌게 읽고 있는 작가분께서 떠나신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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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수협(手俠)
    작성일
    11.08.23 10:32
    No. 16

    안타깝습니다.
    현재의 상황.
    금강님의 노력.
    무언인가 결실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각자의 정의.
    가슴으로 대화하지만
    우리는 심장과 심장사이만큼의 간격이 있는듯 합니다.
    가까워졌다 싶어도 멀어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간격을 좁히는게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이상.
    타협하느냐 마느냐.
    저는 항상 타협하고있습니다.
    작가님의 선택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1.08.23 10:36
    No. 17

    장르문학을 두 글자로 줄이면?

    누구 링크 좀 걸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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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테시우스
    작성일
    11.08.23 11:06
    No. 18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24&sn=off&ss=on&sc=on&keyword=장르문학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969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24&sn=off&ss=on&sc=on&keyword=장르문학을&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969
    </a>

    맞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lowly
    작성일
    11.08.23 11:17
    No. 19

    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몇 번을 쓰러지겠지만, 절대로.
    강시우 님도 님만의 길을 찾아서 잘 되시기를 바랄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08.23 11:25
    No. 20

    현실, 직설적으로 말해서 결국 "돈"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모르겠네요. 아아아... 정말 현실이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시하란
    작성일
    11.08.23 12:02
    No. 21

    장르문학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강시우님 개인을 응원하는 입장이기에 항상 왜 '장르문학'에 집중하시는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작가의 가치관과 전달하려는 의미가 충분히 녹아있는 작품이라면, 소위 일반문학이든 장르문학이든, 거장의 글이든 아마추어의 글이든, 교양서적이든 자서전이든 소설이든 만화책이든,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하나의 매체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한다는 점이 중요한 걸요.
    '한국장르문학'의 틀 내에서 큰 바람이 되고자 하셨겠지만, 글에 내포된 의미를 우선시하는 저로서는, 한담에 올리신 글, 글 말미에 적힌 후기 등을 통해 접한 강시우님의 가치관에 더 공감했었습니다.
    전에도 적었듯, 원하는 글을 쓰십시오. 장르문학에 국한되거나 독자를 고려한 글이 아닌,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써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 작품을 정말 즐겁게 읽었고, 앞으로 어느 장르든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간 좋은 글들을 연재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3 12:04
    No. 22

    잘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임보리
    작성일
    11.08.23 12:18
    No. 23

    노이즈가 무슨말이지, 나도 고려대 법대 13년 다니고도 졸업도 못하고 사법시험날 술 퍼먹고, 등록금으로 여자 사먹었지만 자존짐만은 질고고 찔겨서 딱 세 학 점 남았으니 등록금도 깎아준다 해도 뒤도 안돌아보고 김성수 동상에다 오줌 시원하게 싸고 이렇게 개고생하고 살아도,

    우리 말과 글과 시와 소설과 이야기와 수필을 사랑합니다. 읽습니다. 즐깁니다. 좋아합니다.

    그래도 동네서 대학갈 땐 동네잔치도 거하게 했던 제가,
    노이지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제 무식을 탓해나 하나요, 어학연수 안보낸 부모님 원망을 해야 하나요.

    꼭 사전을 찾아봐야하나요?

    그럼 퀴이즈(알쏭달쏭 맞거나 말거나 재미로 주고 받는 묻고 대답하는 이야기) 하나 낼게요.

    1. '서울메트로' 가 뭐하는 회사고 그이름 쓸 합당한 까닭이 딱 한가지라도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2. 'KT&G" 가 뭐 팔아처먹는 회사인지(살자쿵 힌트으하나 힘들다 양놈말 안쓰고 글쓰기, 힌트는 건지시 알려주는 귀속말 쯤이라 하지뭐)
    알려주세요.
    3.


    한도 끝도 없어서 쓰자고 해도 쓸수도 없어요.
    제 반드시 돈을 천만원쯤 벌어서 그런 회사들 이름과 다른 회사들 이르 견주어 쪼다 병신 노릇하는 것임을 밝히겠다고 속마음 먹고 있어요.

    우리 말을 사랑해주세요. 우리 말을 써주세요. 우리 말을 아껴주세요. 우리 말로 고운시 재미진 소설, 눈물 쏘옥 빼놓는 수필도 쓰세요.

    결국 궁금증을 못참고 찾았습니다.
    Noise더군요.
    사실은 중학교때 외운 낱말인데 벌써 세월이 깜깜하다는 핑게만 대지만 제가 미국도 한 번도 못가본 제가, 미국놈들을 원수같이, 미워하는 제가, 미국놈들 관광안내할일도 없는 제가 꼭 시간내서 이런 영어공부를 해야하나요. 우리 아이들도 영어 때문에 미쳐죽고, 치어죽고, 말라죽어가요. 자살일보직전(고침말:슬프고나 아프거나 괴로와서 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천하 불효막심 불효자 죽음길, 첫째)이예요.
    미국놈들 말 글 배울 틈없어요. 우리 곱고 고운 말 미국말, 왜놈말, 뙤놈말, 프랑스말, 이태리말, 포르투칼말 ..................................셀수도 없는 바깥나라 말들에 우리 조선말, 한국말 씨가 말라요.

    저는 영어를 전문으로 공부하신 분들의 양심을 믿고 그분들의 전문지식으로 번역(고침말:다른 나라말을 뜻과 향과 냄새와 맛과 체계와 논리와 글쓴이의 숨결을 우리 꽃처럼 고운 조선말 한국말로 고쳐주시는 고생스럽고 자랑스러운 전문지식인의 일)을 믿고 그 책을 읽겠습니다.

    돈없어 십년째 책한권 못사보고 도서관을 제집처럼 다니지만, 세금은 한푼도 안내는 불량시문, 불량국민인 저까지, 노가다나 하고, 청소나하고, 농사를 지으시고, 아이 가르치시고, 마누라 비위(비장과 위장: 맛이나 냄새, 또는 분위기를 귀신같이 맞추어 눈치꼬치있게 몸가짐하게 해주는 단 하나의 기준)마추시느라 바쁜 저까지

    Noise를 알아야 하고,
    ENGLiISH STARDY DOING 하시고,
    돈주고 토플시험, 토익시험, 무슨 미국대학영어시엄,


    이런 걸 도데체 왜 제가 배워야 하나요.
    제발 꼭 쫌 알으켜 주세요.

    저는 국어사전 한나또 버거워요.
    우리 소설시수필문학불경역경.....읽고 공부헐 건 한도 끝도 없어요.
    시간은 오늬떠나 살이고, 세월은 태풍만난 사대강이고, 눈은 침침하고
    안경은 써도 안뵈고 벗어도 안뵈고,

    힘들어서 어깨가 아파서 글자판 뚜둘기기도 힘든 불쌍한 저까지
    꼭 영어공부를 해야 대한민국 궁민이 되는 건가요?

    누구한테 물어 몰사람 없어,
    엉뚱하게 님한테 먼저 물어 보내요.
    쟝르문학이 왜 하찮아요. 저는 장르문학으로 양심과 사상을 똑바로 세웠어요.

    영국 판타지 헤리포터는 수조를 벌어도 훌륭하고, 따라야하고, 영화도 만들고 연속극도 만들고, 오페라도 만들어서 수출도 하고 내수시장도 발전시키고 실업자구제에도 한몫해서 돈방석에 오른 어느 이혼한여자(이혼한여자를 비하, 낮추어 보려는게 아니라 있는 일을 말함)는 장하고, 금강선생님, 좌백작가님, 임준욱천재님, 설봉끈기독기일뜽멋진붓, ......................................................................................

    이런분들은 천한가요?

    다만 때를 만나지 못했을 따름이요,

    무식한 유교지식인 고리탱탱한 전통논리,윤리, 개꼬랭대이 지팡이, 할아버지 꼬장 가리침에 눌려서 때를 못 만났고,

    영어면 제 나라 말이라 여기고 제집에서는 말도 영어로 하고 제애비한테도 파더, 제 애비한테도, 마아다. 제 새끼 한테는 메리 해피 쫑쫑이리부르는 우리나라 지식계를 터무니없이 자격없이 실력없이 능력없이 창의력없이 독창력없이 그저 돈만 많고 욕심은 똥구멍이 터질 쯤은 한창 지나 벌써 똥싸고 뭉개고 있느 맨날 하느니 표절이요 논문도용인 도둑놈들 때문에 한자리 교수자리 한나또 못 챙겨서 때를 못 만남이요.

    어찌 금강작가님이............................................................좌백작가님이 서울대 문학창작과 교수자리를 감당을 못하시겠습니까.
    자신있으면 일대일로 맞짱뜨자고 하세요.
    누가 똑똑고
    누가 잘났고
    누가 자리에 어울리고
    누가 돈받을 만쯔음 하고
    누가 학생들에게 인생썰, 소설썰, 온갓 썰을 더 잘 풀수 있는지,
    누가 학생한테 레포오트, 숙제내어 괴롭히고 사랑의 매를 가장해서 사랑의 폭력을 할 만한 하늘과 땅과 제 양심과 부모와 본인의 동의를 받을수 있는가 맞짱떠보자니까요.

    길고 깊니다.

    오늘은 여기까지하지요.

    어끼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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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임보리
    작성일
    11.08.23 12:21
    No. 24

    마지막으로 저도 쓰고써서 꼭 영화도 만들고, 책도내고, 연속극도, 연극도, 오페라도, 만들어서 중국에 미국에 수출해서 딸라, 금댕이벌어들여 애국자 한번되볼랍니다.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로쓸람니다.

    늙어죽을때까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6 黑月舞
    작성일
    11.08.23 13:01
    No. 25

    윗분 써놓은 리플이 도저히 독해가 불가능한 것은 제 국어소양이 부족한 탓이려나요 ㅡ_ㅡ; 무슨소리야 대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1.08.23 13:13
    No. 26

    빨랑하늘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잘 쓰시더군요. 쓰고 싶으신 글 많이 쓰셔서 좀 더 많은 독자분들을 즐겁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회색
    작성일
    11.08.23 13:16
    No. 27

    "단지 능력이 부족해서일 뿐이라면 더 노력하면 그만입니다."라고 하셨는데 능력의 부족함 때문도 아니라면 어떤 절망을 보셨길래 이러시는 지 궁금하네요. 지향하는 스타일을 보면 굳이 '대여점 중심의 장르 문학계'를 타겟잡는 건 명백한 오류같습니다. 국내엔 양질의 작품이 없어서 인지, 주로 해외 SF/판타지 소설을 수입 출간하는 국내에선 이영도 작가 등이 출판한 황금가지 같은 출판사들도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들의 붐으로 문피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앱북으로 출간된 에뜨랑제 같은 류도 있습니다. 국내에선 미약하지만 Ebook 시장 역시 싹 정도는 돋았구요. 길은 많습니다. 능력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면 포기란 이르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같은꿈
    작성일
    11.08.23 15:29
    No. 28

    임보리님 장문의 댓글 이해불가입니다 대체 뭔소리입니까 ㅋㅋㅋㅋㅋ 진지하게 쓰신것같은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아이앰아이
    작성일
    11.08.23 18:57
    No. 29

    노이즈란 단어 하나 때문에 뭐가 그리 불만인지 모르겠지만.. 국어 사랑도 좋은데 아주 과장되게 비꼬는 듯한 댓글 같습니다. 그럼 저도 궁금한데 혹시 여태 살아가면서 외래어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까?

    뭐.. 이런거가 중요한게 아니고 강시우님 결정하신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1.08.23 19:33
    No. 30

    임보리님은 노이즈라는 단어 하나에 그렇게 흥분하실 만큼 국어를 사랑하시는 분 치고는, 달아놓으신 댓글이 너무....굉장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8.23 19:35
    No. 31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26&sn=on&ss=on&sc=on&keyword=임보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8658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26&sn=on&ss=on&sc=on&keyword=임보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8658
    </a>

    임보리님의 댓글이 화제인 것 같군요;;;
    다른 글의 댓글입니다.
    포스가 대단하신 듯......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나키즘
    작성일
    11.08.23 19:47
    No. 32

    독행도님/여기 댓글보다 더 대단하군요...ㄷ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한운보
    작성일
    11.08.23 20:26
    No. 33

    금강님 말씀은 분명 옳고 힘이 될 말씀입니다만, 함정은 있습니다.
    믿음, 희망... 다 좋은 얘기입니다. 저도 그리 믿고 싶습니다.
    무협, 판타지는 짧은 시간 어쩌면 긴 시간이라 할 수도 있겠네요. 여튼 많은 변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재미도 더 플러스 되고 소재도 다양화 되고 가끔은 번뜩이는 재치와 눈시울을 붉히는 감동스러운 드라마도 만들어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글이 나올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이라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강님 말씀이 명쾌한 해답이 될 수 없는, 그저 바램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장르 시장은 울타리 안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울타리 밖에 있는 어떤 작가들은 신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빛이 되어야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 시장에서 참패합니다. 왜? 이건 어떤 기성 작가들 때문입니다. '유쾌' '상쾌' '통쾌' 이러한 것이 '장르의 묘미다!' 라고 외치는 분들 때문입니다. 그런 수많은 어떤 작가들을 통해 지금의 독자들이 완성 되었기 때문입니다.
    무협을 쓰며 메밀꽃필무렵이나, 동백꽃이나, 소나기처럼 되기를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그건 자기 함정입니다. 장르쪽 독자층은 상당히 낮습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수십 질의 현 무협 판타지를 읽어온 독자들입니다. 메밀꽃필무렵이 아니라 그 할아비가 온다해도 재미없어서 못읽습니다.
    즉, 울타리 안에서 허덕이는 작가들이 그 밖에 나와 있는 소수의 어떤 작가들을 본받아서 펜을 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들은...대게 이리 얘기합니다.
    '먹고 살아야한다.'
    그래서 공장처럼 찍어대야합니다. 좀더 노력하고 다양한 소재, 주제 변화를 담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울타리안입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빙빙 돌린건가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장르의 발전을 믿어 의심치 않으나, 당장의 현 시점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제 글의 요점은....
    지금의 독자를 만든건 기존의 작가들입니다...
    불나방처럼 죽을거 알면서 뛰어드는 어떤 작가들을 본 받으십시오.
    그 어떤 작가들이 결국 해낼 겁니다.
    그리고 새로운 독자들이 생겨날 겁니다.
    변화라고 해야겠지요.
    어쩌면 독자 스스로가 변화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울타리안에 작가들은 그대로 사장되는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면 알아서 나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하고 있는 분들...
    정신 차리십시오.
    그대들이 아직도 재미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공장처럼 찍어대는 그 글들이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들이 언제까지 그대들의 수준에 머물지는 두고 볼 일이지요.
    아직은 먼 일인 것 같아... 시장의 코드에 맞춰서, 연령대에 맞춰서 공장처럼 찍어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강시우님처럼... 그런 사람이 계속 생겨난다는 것은 정말 무섭지 않을까요? 밥줄인데...
    한때는 너무도 좋아했던 글들을... 이제는 쌀쌀하게 대해야하는 상황이 되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冷笑
    작성일
    11.08.23 21:18
    No. 34

    꼭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장르문학의 한계, 라는 말이 요즘들어 더 와닿아 우울하네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lowly
    작성일
    11.08.23 21:33
    No. 35

    임보리 님이 하고자 하는 말은, 포기를 않겠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고객님
    작성일
    11.08.23 21:52
    No. 36

    전 문피아에서 연재되었었던 두 작품과 현재 연재되고 있는 한 작품을 알고 있습니다. 예전 보르자님이 쓰셨던 지금은 연중으로 게시판마저 사라진 어느 소년의 축구이야기와 두사님이 쓰셨던 이카루스의하늘 그리고 요즘 한창 추천글이 많이 올라오는 같은꿈을꾸다 입니다.
    전 믿습니다 이런 작품들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작품들이 새로이 창작되고 사람들이 읽는 한 언젠가는 장르문학이 그냥 문학이라는 타이틀을 얻게될것임을 말입니다.
    그저 단순히 마나모으고 강해지고 소드마스터가 되는 그런 판에박힌글들이 아닌 새로운 무언가가 창작되고 상상의 나래들이 펼쳐지는 그런 꿈과 모험같은 소설들이 있는 한은 반드시 한국 문학계가 바뀔거라고 믿습니다.

    쓰다보니 다른 소설들도 기억이 나는군요 인류의적히로, 캔커피님의 소설들 검은 괴물, 나기님의 소설들... 그외에도 제가 알지못하는 작품들이 무수히 많을겁니다.
    분명 한명이 바꿀수 있는 문제는 아닐겁니다. 혼자서는 사람들의 인식과 출판사의 관례등 여러문제들을 바꿀수 없습니다.
    하지만 강시우님 혼자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계시고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바꿔나갈겁니다. 현재의 분들은 계기를 마련하고 초석을 다져놔야되지 않겠습니까?
    혼자서 세상을 바꾸는건 양판소의 주인공밖엔 없습니다.
    소수의 무리로도 세상을 쥐었다 놨다한다는 음모론들의 주인공들중 많이 알려진 프리메이슨조차도 혼자가 아닌 무.리. 가 아닙니까?
    한명이 열명이되고 열명은 언젠가 세상전체가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고객님
    작성일
    11.08.23 22:04
    No. 37

    한운보님 몇몇인지 대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존 작가분들의 책임은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디 기존 작가분들만의 책임이겠습니까?
    출판사의 책임도 있을것이고 독자들의 책임도 있을겁니다.
    출판은 작가들이 글을 쓴다고 해서 되는것이 아니라 그걸 찍어내는 출판사와 읽는 독자들이 있기에 그리되는 것이라 생각 합니다. 모든 책임을 작가들에게만 덮어씌우는것은 잘못된것이지요. 양판소와 다르게 글을쓰면 출판사쪽에서 양판소로 바꾸고 설사 양판소로 편집이 되지않고 작가님의 글이 그대로 출판된다해도 많은 기존독자들이 받아들이질 않습니다. 항상 이런애기가 나올때마다 욕먹는건 출판사와 작가들이지요. 독자들도 의식을 가지고 바뀌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한운보
    작성일
    11.08.24 01:07
    No. 38

    고객님 말씀에 딱히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이라 그렇기도 하고, 제 생각이 다름을 누구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쉽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른게 아니고 '변화' 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했습니다. '그런 날이 올 것이다' 하는 막연한 얘기는 썩 와닿지 않아서요. 그런데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사실 출판사와 작가는 혼좀 나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서점용 대여점용 이리 구분해가며 공장처럼 찍어대는 어떤 작가들...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만한 어떤 작가들...
    의식의 변화라 하셨습니다만, 물론 그리되야지요.
    그렇지만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독자는 작가의 글로 생겨납니다.
    작가의 글이 그러한 의식을 심어줍니다.
    수십년 간, 그러한 글들이 독자들의 머릿속에 습관처럼 들어가있습니다.
    변화...
    전 천재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썩은 고목을 뿌리채 뽑지 못하더라도, 휘청거리게끔 할 수 있는...
    그런 신인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그런 신인들이 나온다면 혹은 기존의 어떤 작가들이
    그러한 모험을 하고 시장에서 승리한다면...
    그 말은 곧 독자도 변화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여튼 고객님 말씀대로 출판사라던지 독자에게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거론하고자 했던 것은,
    '변화'에 대한 현 작가들의 자세입니다.
    이건 스스로에게 물어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큰 용기로 시작한 글을 결국 포기하고 생존을 위한 글을 쓰시던 분들 종종 보게 됩니다. 독자는 떠나고... 자괴감만 남겠지요.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야하고, 누군가가 성공하고....
    그것이 꼬리를 물고...
    그리 변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하얀별빛
    작성일
    11.08.24 01:24
    No. 39

    임보리님 댓글은 우리 글로 적혀진 아름다운 창직물들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란 뜻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08.24 05:11
    No. 40

    임보리님 말씀이 마음에 와 닿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임보리
    작성일
    11.08.24 13:10
    No. 41

    그저 답답해서 한 푸념에 여러 답글을 달아주신 고마운 분께 마음으로 인사와 기도를 올립니다.

    제가 살짝 신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금강선생님처럼 공부도 많이 하시고 평생을 한 우물을 파신 분이 문학계에서 싸늘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저는 어려서 부터 금강님의 여러 소설을 두루 읽으며 환상과 모험의 세계를 뛰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렀고, 빼어난 글월로 우리 말을 배웠습니다. 게다가 금강님의 굳건한 민족의식으로 저도 역사공부를 다시 할 정도 였습니다. 한문공부는 물론이고요.

    쟝르문학에 대해 문화체육부장관의 어떤 지원이나 지지가 있었다는 말도 못 들었습니다.

    그런 금강선생님이 어찌 여태 사모님과 자제분께 눈치밥을 먹으면서 사제를 털어서 이런 글누리를 꾸려나가겠습니까.

    열정이라 믿습니다.
    오기라 믿습니다.
    끈기라 믿습니다.
    자긍심이라 믿습니다.

    제가 그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이런 훌륭한 분이 여태도록 어디 문창과 대학교수 자리 하나 맡지 못한다는 것은 슬픈 일을 떠나 대한민국 교육의 커다란 손실입니다.

    쏘주 몇 병, 라면 몇 개, 조그만 사무실을 내주시고,
    후배 작가를 닦달하실 금강님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금강선생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문학창작과 선임교수가 되도 모자람이 없는 분이라 확신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0 동분서주
    작성일
    11.08.24 20:24
    No. 42

    맞춤법 문제는 논외로 치더라도, 한예종이 실상은 별 볼일 없는 학교라는 것을 굳이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이토록 긴 글에 논리와 설득력은 보이지 않고
    오로시 '쏘주'에 얽매인 감정 호소만이 보이는 일은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강시우님 본문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또 한 가지, 한글 사랑과 외래어 표기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녹색별구름
    작성일
    11.08.25 23:51
    No. 43

    제가보기엔 누굴 설득하려는 글이 아니라 힘든 마음에 쓰신 글같은데요.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했던 목표에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능력이외의 스스로 어떻게도 하지 못하는것에 의해서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수없어 이렇게 술한잔 하시며 힘들어 하시는것 같네요

    그래도 강시우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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