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살아남는 다는 것이...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
12.06.04 05:31
조회
1,027

이번에 신간을 내고 열심히 3권 원고 마무리 작업을 하는 중 반응이 어떤가 싶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저 그렇다는 반응도 있고 스토리나 다른 것들이 식상하지 않고 괜찮았다는 반응도 있더군요. 사람이야 각양각색이니 느낌이 다 다르겠지요.

그러다가 반품이 되는 것들에 대해 보던 중 신간들에 눈이 가더군요.

근데 확실히 신인의 신간과 책을 한 질이라도 내신 분들의 신간과는 차이가 심하게 나더군요. 신인이 낸 신간은 반품이 정말...ㅠㅠ

암울할 정도여서 마음이 아프더군요.

사실, 저도 반품 걱정에 이틀 정도 글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요. 뭐, 지금은 열심히 3권 작업하고 있지만서도...ㅎㅎ

글을 쓰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내는 책이니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할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만족스럽지 못해도 그저 더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럼에도 책을 다시 볼 때, 자책감은 말할 수가 없지만서도...

여튼, 내용적인 건 제가 어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오타라도 내지 말자는 생각에 신경도 많이 썼는데...(다행히 오타는 거의 없더라는 ㅎㅎㅎ)

책을 한 번 출판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이것조차도 꽤 오래걸렸지만요. ㅎㅎ

하지만 정말 이 바닥에서 살아남는 것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너무 많은 내용이 나와서 새로울 것도 없고, 재미있게 하기도 힘든 상황...

세상에 어렵지 않은게 있겠냐만... 대가리를 굴려서 해야하는 거니 때론 답답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원한다고 쭉쭉 나오는게 아니니 말이죠.

여튼, 오늘도 글을 쓰시는 모든 분들 홧팅 하셔서 건필하시길 바래요. ^^


Comment ' 5

  • 작성자
    창조적변화
    작성일
    12.06.04 07:09
    No. 1

    검호림님의 마음이나 저의 마음이나 글을 사랑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저 또한 글을 사랑하고, 자판 위에서 탄생하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ㅎㅎㅎ
    이런 사랑은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 깨달은 것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만 하지 말자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하루 정해진 분량은 늘 써왔지요. 부득이한 일이 있다고 해도 조판으로 10페이지 정도는 꾸준히 써왔습니다. 그렇게 1년을 넘기니 이제는 익숙해졌네요. ㅎㅎㅎ
    물론 그 중에 대부분은 습작생이었지만요 ㅎㅎ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니 뭔가를 얻게 되더라고요. 이제 시작인 입장이라 아직은 병아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사랑을 이어나간다면 저에게도 분명 좋은 날이 오겠지요. ㅎㅎㅎ 좋은 날을 꿈꾸며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훗날 살아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ㅎ
    요 며칠 너무 빡빡하게 분량을 잡아서 엄청 빡씨네요. ㅠㅠ
    졸리고 피곤하지만 남은 양을 마저 쓰고 자야겠어요!
    검호림님도 건필하시고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이설理雪
    작성일
    12.06.04 10:35
    No. 2

    다 그렇지요. 특히 출판 작가들은 온몸으로 느낄 텐데, 피부에 직접 와닿을 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취준
    작성일
    12.06.04 11:03
    No. 3

    ㅋㅋㅋㅋ 창변님 대박기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시오
    작성일
    12.06.04 13:36
    No. 4

    힘내세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셸a
    작성일
    12.06.04 16:44
    No. 5

    모든 작가님들 힘내시기를! 글 쓰는거 정말 어려운일이라는 거,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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