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인문 6권 출간부터 숭인문 7권 출간까지는 1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숭인문 7권 출간부터 지금까지 대략 22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작가께서 뭔가 일이 생겼다든지 먹고사는데 바쁘신가 보다.
뭐, 30대 초반에 시작한 글을 40대 후반인 이제까지 완결 못낸 내 주제에 독촉하자니 염치가 없으나, 그래도 8권이 보고 싶다.
숭인문처럼 설정도 독특하고 인물들도 하나 같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며, 다음 권이 궁금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책도 드물다.
아, 이런 글은 한 십만 권쯤 팔아줘서 전업작가로 먹고살 수 있게 해줘야, 우리 장르소설이 살아날 텐데.
여튼, 올해 안에는 숭인문 8권이 나오기를 벌써 십여 번이나 정독하면서 다시 한번 간절히 기원한다.
이러고 있는데, 곁에서 우리 마님께서도 빨리 좀 다음 권 나오게 해달라신다.
이를 어쩌나! 이길조 님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걸.
아는 사이라면 술이라도 한 잔 대접하며 열심히 쓰시라고 달래볼 텐데 그럴 수도 없고. 뭐, 좋은 수가 없을까?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