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반생기(惡黨反生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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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죽었어. 분명 죽기에 억울하고 한 맺힌 더러운 인생이었겠지. 그 한을 풀고싶다면…… 어때? 날 따라와봐. 이 더럽고 추악하고 좁아터진 세상……."
말을 잇는 그가 미소짓고 있었다. 한줄기 흑색 뇌전이 몰아치는 듯하다. 환하면서도 어두운 빛무리에 정신이 없다. 아니다. 조금 진한……아니 옅은 회색빛이다. 회색 뇌전에 맞춰 악귀가 울부짖는다.
"뒤집어 보지 않겠어?"
처음은 이 곳. 하지만 마지막엔 천하를 뒤엎겠다!
손 한번 못써보고 죽음을 맞이한 진강의 과거로의 회귀.
"만약 너도 세월을 거슬러 간다면…… 이곳 근처엔 얼씬도 말아라."
그 난잡함과 함께 밀려오는 광기에 정신을 좀먹힌 아이들의 최후.
촤악!
오늘도 어김없이 시곡으로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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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회귀와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 입니다.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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