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는 작가의 등용문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
문피아 2.0은 좀 더 적극적으로 작가들을 키우는 시스템을 가동 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더 좋은 글을 쓸 것인가.
무엇을 해야 내일 나는 더 발전 할 것인가.
2002년. 문피아 출발후, 무려 11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기림을 받았고 박수를 받으며 문피아를 통해 나타났다가 또 사라져갔습니다. 혹은 지금도 남아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전과 전혀 다른 존재가 된 사람도 아주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겸손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가지만... 꾸준히 해야 할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책 읽기입니다.
무협을 쓰겠다면, 한국무협을 버리고 중국무협을 천권 정도 읽고 한국무협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판타지를 쓰겠다면 또한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로맨스도 마찬가지겠지요.
그걸 언제?
세상에 그냥 되는 일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준비기간없이 그냥 글쓴다고 살아남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생이라면 꾸준히 공부하시길 권하고 글쓰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내일을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합니다.
물론 습작이라고 생각하고 출판을 하기보다는 그냥 계속 쓰는 건 필요합니다.
글쓰기는 마라톤이니까요.
위에서 했던 모든 걸 하나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누구에게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준비 안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뭐가 되어도 좋습니다.
많은 책을 보시길 권합니다.
단, 절대로 정독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독하면 많은 책을 보기 어렵습니다.
남독하셔야 합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많은 책을 읽은 다음이라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겁니다. 지금은 말씀드려도 의미가 없으니까요.
이 글은 천천히 작가의 길을 가기 위해, 장래를 준비할 분에게만 해당되는 글입니다.
다른 분들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