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커버릴 대로 커버린 나는 나에 대한 정체성을 스스로 깨달았다.
나는 주변사람들처럼 '황인'이 아닌 '흑인'이었다.
-그때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임밖에 할 줄 모르는 무능한 녀석 이었으니까.
-휠체어를 타고 나오던 누나의 모습을 봐버린 나는 이제 내가 언제까지나 인간쓰레기 같은 게임폐인자식으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가 누나를 대신해서 가족의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기위해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다.
흑인 청년 왕대박씨의 갱생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인생 이야기!
Prologue [흑인]
내생에 처음 가족외의 사람들과 만났을 때 나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외관적인 생김새 같은 것 그리고 특히 피부색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크레파스의 색상으로 표현하자면 사람들의 색은 살색이고 나는 검정색이다.
언잰가 내가 느꼈던 점을 부모님께 말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생김새 같은 것은 크면 바뀔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신 아버지도 주변사람들과 생김새나 피부색이 다르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고 시간이 조금 흐른 어느 날 어머니께서 내가 피부가 검다고 느꼈다는 점에 대해 열심히 씻으면 나도 어머니처럼 하예질 것이라고 하셔 어린 시절 나는 어머님의 그 조언을 줄곧 믿어 의심치 않고 휴일 날 하루 종일 욕실에서 때를 민적도 있었지만 이제 커버릴 대로 커버린 나는 나에 대한 정체성을 스스로 깨달았다.
나는 주변사람들처럼 '황인'이 아닌 '흑인'이었다.
-주인공의 설정은 ‘흑인’입니다. 황인, 백인, 잘생긴 꽃미남이 주인공이 아닌 어느 샌가 잊혀져가는 완전 소중한 ‘완소 남’ ‘멋진 남자’그런 이미지의 주인공으로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中
놀림, 구타, 가혹행위 그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 툭하면 화를 내고 무력과시를 했던 탓인지 내 주변에는 친구가 별로 없다. 내 또래아이들이 보통 밖에서 나가 놀 시간에 나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내가 항상 집에서 논다는 것을 알아차린 아버지는 어느 날 컴퓨터 한대를 가져오시더니 내게 ‘온라인 게임’이란 것을 알려주셨다. 온라인 게임뿐만이 아니라 ‘플레이 스탠드’ ‘Y박스’ ‘딩뎅동’ 등 아버지는 여러 장르의 게임을 알려주셨다.
그렇게 어느덧 뒤돌아보니 나는 그냥 격투기 좀 배운 게임폐인이 되어 있었다.
-주인공의 설정은 어린 시절 서러움만 당하던 흑인소년이 고등학생이 되기까지 싸움만 했던 성격 탓에 친구가 없고 아버지의 권유로 온라인게임을 즐기며 서서히 방구석 게임폐인이 된다는 것이 초반 설정입니다.
中
게임을 하며 항상 느끼는 점이 있다. 왜? 게임속의 주인공은 대부분 잘생긴 백인 검사 녀석인 것일까? ‘백인’이라는 점도 모자라 대부분 주인공들의 공통된 직업이 검사이거나 하다못해 검을 들고 싸운다. 대체 왜 사람들은 그렇게 검이란 것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지 모르겠다.
잘생긴 그리고 백인 더군다나 검사, 나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였을 때부터 이러한 것들에 대해 저돌적인 투쟁심을 가져왔었다. 때문인지 내가 키우는 캐릭터들은 모두 직업이 검사의 극성인 직업이나 혹은 무조건 검사가 아닌 직업이다.
-게임을 하던 중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어느 날 흑 형이라 불리게 된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느꼈던 종족차별에 대한 반항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中
나는 속으로 짜증을 부렸다 나라는 녀석도 인간인지라 배는 고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뭐라도 먹어 공복을 채우기 위해 일과시간 도중 오랜만에 방문을 열었다. 그리고 내가 문을 연 그때 문밖에는 누나가 밥상을 엎은 채로 쓰러져 있었다.
나는 허둥대며 다급히 119에 전화를 걸었고 누나를 소파위로 데려가 눕혔다.
누나의 얼굴은 창백해 있었다, 도저히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날 가족의 사고로 서서히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中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가 공사현장에서 사고를 당하셨다. 가족 중 가장먼저 이 소식을 전해 들으신 어머니는 아버지가 실려 가셨다는 병원을 찾아 가셨었는데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그날 뒤로 나는 하루아침 사이에 두 부모를 모두 읽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장례식을 치루 던 날 나는 어째서인지 단 한 번도 눈물을 흘리거나 슬퍼하지 않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눈물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충격이 컷 던 것일까?
-주인공은 이미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잃어 한번 큰 고통과 슬픔을 겪었습니다.
中
하지만 이제 그런 생활도 끝이다. 가족을 위해 힘을 내겠다는 누나는 더 이상 힘을 낼 수 없게 되었다.
휠체어를 타고 나오던 누나의 모습을 봐버린 나는 이제 내가 언제까지나 인간쓰레기 같은 게임폐인자식으로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가 누나를 대신해서 가족의 위해 일을 하고 돈을 벌기위해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다.
나는 누나와 동생과 함께 집에 도착하자마자 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켰다.
내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게임을 하기위해 컴퓨터를 켠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자주 들르던 웹 사이트에 대화방을 개설하였다. 대화방의 제목은 ‘애들아 형 좀 도와줘..’ 대화방을 개설하자마자 지인들이 수두룩하게 들어왔다.
적당히 인원이 모였을 쯤 나는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말하고 지금부터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나 직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 하고 사람들에게 물었다.
-누나의 사고로 인해 정신을 차리게 된 주인공은 누나를 대신하여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자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점차 변하게 됩니다.
-그 뒤 주인공은 자신의 장기인 게임을 살려 ‘가상현실 프로 게이머’로 거듭나며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가상현실 게임 속의 주인공 설정은 우선 직업은 제목에서 느끼다 시피 격투가로 설정하였습니다. ‘흑인 격투가’ 무언가 딱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격투 계 전설 무하마드 알리나 메이웨더 앤더슨 실바 같은 멋진 이미지로 앞으로 즐겁고 훈훈한 게임판타지소설을 적어보려 합니다.
한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자연/판타지
[게임]흑의 무투가
포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gof&category=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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