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연재하다 북규브로 옮겨간 성진과 김정률작가 작품들을 따라 저도 북큐브로 이동해서 결재해 보고는 있습니다만...북규브의 연재란은 이게 대형마트로 말하자면 이른바 미끼상품과 같은 거죠. 그런데,미끼면 미끼답게 저렴하든지 푸짐하던지 이래야 하는데 얘네는 어느쪽도 아닌...
미끼가 미끼같지 않으니 당연 사람들도 별로 안삽니다.
정말 팬이라서 기꺼이 결재하는, 특정작가를 찾아온 사람들 빼곤 말이죠. 거기 연재란 가보면 연재작가가(그것도 쟁쟁한 출판 작가들이) 수십명인데 결재해 읽은 조회수 보면 참혹하죠.
100회도 안되는 분들도 여럿이고 끽해야 100회 인기좀 있으면 200회 이렇죠. 거기서 정말 인기 좋은 작가는 4명 정도에요.
사실 북규브연재는 출판으로 받는 인세가 정말 형편없어져서 이쪽은 더 나을까 해서 옮겨본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조회수가 이모양이어서는 마찬가지겠죠. 뭐 진짜 인기좋은 몇분은 그걸로도 꽤 벌수 있다는걸 보여주는 증인들 입니다만...수십명 연재작가중 고수입은 달랑 몇명뿐이라...안타깝죠.
뭐 조아라가 독점하고 있던 시장에 북규브가 파고들며 출판작가들이 일부 작가들이 올리는 고수익에 홀려 몰려드는 경향을 보이니까 조아라도 아프리카 별풍선하고 똑같은 역할하는 딱지를 신설해서 좋아하는 작가한테 주도록 했더군요. 이것도 나름 경쟁인가...
암튼 북큐브고 조아라고 글만 써서 먹고 살수 있을 정도의 수입이 보장되는 건 상위권 몇몇뿐이고 두군데를 다 합쳐도 20명도 안되더군요.
장르시장이 날로 악회되고있다고 다들 걱정하고 있지만...결국 이 나라에서 전업으로 장르소설 써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작가의 한계란 겨우 그정도 숫자가 다인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를 하든 경쟁은 심하고 시장은 작고...
참 먹고살기 힘든 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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