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물지 않은 펜을 꺾는 건 더더욱 쉽죠.
단 하나의 악플로도 충분합니다.
참 웃기는건, 좋은 리플 수십개 있어도 단 하나의 악플은 순식간에 비수가 되서 꽂힌다는 겁니다.
그 상처를 치료하는 건 재밌게 읽었다는 이야기지만, 상처입히는 한마디와 치유해주는 수십마디를 보면, 절대적으로 숫자도 비율도 좋은 이야기가 더 많아도 위력은 악플쪽이 압도적으로 세다는 겁니다.
재밌는 사실은, 그런 악플을 달며 비수를 꽂아 펜을 꺾어버려도 악플을 단 당사자는 자신의 글이 악플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며 오히려 여물지못한 글쟁이에게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를 해줬노라고 스스로 만족해한다는 점이랄까요.
그냥 조금 갑갑해서 끄적여봤습니다.
다음편 쓰기는 역시 어렵네요. 하루에 몇만자씩 쓴다는 건 대체 어디의 괴물이랍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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