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hi*****
작성
11.10.04 11:06
조회
776

Cursed Destiny 2기 외전 - 전설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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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앙!! 콰아아앙!!

엄청난 폭음과 함께 이튼 숲이 요란스러워진다. 어두운 밤하늘 아래에서 휘둘러지는 거대한 검을 물체. 마치 채찍과도 같은 검은 물체에 걸린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져나가며 허공을 비행한다. 하늘로 솟아오르는 수많은 나무기둥과 돌조각 사이에서 교묘하게 몸을 피틀며 빠른 속도로 몸을 뒤로빼는 아리엘.

“점점.. 커지고 있어..”

그녀는 커다란 검은 물체가 자신의 눈앞을 스치고 지나가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쏟아지는 나무나 바위들 사이에 보이는 괴상한 물체를 바라본다.

이미 인간으로서의 형체를 잃어버리고 거대한 괴물로 변한 돌연변이. 녀석은 온몸에서 굵은 촉수를 뽑아내며 주변에 있는 모든 물리적인 물질들. 즉 나무나 돌, 바위, 흙따위들을 세로로 갈라진 자신의 입속에 집어넣고있었다. 그러면서 거대한 괴물은 자신이 먹은 만큼 점점 자신의 몸집을 불려가고 있었다. 이미 녀석의 크기는 작은 언덕의 정도.

-경보. 변이된 네이. 위험등급 1.5등급. 존재자체가 차원의 위협이 되는 존재입니다. 시급한 제거가 요망됩니다.

“나도 알아.”

콰아앙!!

아리엘을 노리는 듯이 위해서 빠른 속도로 내려찍히는 거대한 촉수. 하지만 아리엘은 가볍게 몸을 반쯤 비틀어 절묘하게 촉수를 피해낸다. 엄청난 힘이 실린듯 지반히 뒤흔들리는 진동을 느끼며 아리엘은 침착하게 거대한 괴물의 본체를 노려보며 엘에게 지시를 내린다.

“스캔해봐.”

-스캔 개시.

콰드득..

아리엘 바로 옆에 내려꽂힌 거대한 촉수는 꿈틀거리며 주변으로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낸다. 하지만 아리엘은 그정도야 예상했다는 듯이 촉수가 꿈틀거리자마자 위협을 느끼고 주저없이 옆으로 살짝 도약해 튀어나온 가시의 범위에서 벗어난다.

-스캔 완료. 대상체는 물리적인 물질을 체내로 흡수 후 용해. 최소한의 분자단위로 분해시킨뒤 혼돈의 힘으로 다시 뭉쳐서 자신의 신체의 일부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비대해지는 거지?”

-네이의 오른팔에 봉인되어있던 혼돈의 힘의 크기로 비교해볼때.. 최소 전함 디에스 이레의 두 배이상의 크기까지 증식가능합니다.

“......”

엘의 말에 아리엘은 할말을 잃는다. 그 정도 크기면 어마어마한 것이다. 아리엘의 전함의 크기는 이 차원계의 대륙만한 크기. 그런 크기의 두 배라면 이 대륙 전체를 집어삼키고도 모자란다는 이야기였다.

“막아야해.”

-변이된 네이의 내부에 핵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포착됩니다. 혼돈의 힘이 응축된 부위. 그곳을 파괴시키면 저 변이된 돌연변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핵은 고정되지 않고 비대해진 몸안에서 빠른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 핵을 직접타격 해야해.”

부웅!!

아리엘을 붙잡으려는 듯이 횡으로 휘둘러지는 거대한 촉수. 흘끗 눈동자를 굴려 그러한 촉수의 움직임을 확인한 아리엘은 여유롭게 몸을 숙여 촉수를 피해낸다.

“하지만 녀석의 신체가 물리적인 물질을 모두 흡수한다면..”

인상을 찡그린채로 괴물을 바라보던 재차 자신을 향해 휘둘러지는 촉수에 뒤로 도약하여 괴물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난다.

“크어어어어!!”

느릿느릿 기어오며 아리엘에게 다가가는 거대한 괴물. 비록 매우 느릿한 움직이었지만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이동속도는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엘. 장비 전송. 블랙 윙.”

  -장비 전송 하겠습니다.

콰앙!!

아리엘의 말이 끝나는 순간 그녀의 등뒤의 공간이 깨어지며 아리엘의 몸집만한 기곗덩어리가 나타나 그녀의 등에 달라붙어 고정된다. 아리엘의 몸이 단단히 고정되자 천천히 펼쳐지는 블랙윙이라는 기곗덩어리. 마치 아리엘의 등뒤로 원반이 붙여진 6개의 기계날개들이 펼쳐진다.

-반중력장치. 기동.

기이이잉..

날개 끝에 매달린 6개의 원반들이 푸른 빛을 내뿜으면서 큰 소음없이 부드럽게 아리엘의 몸을 허공으로 띄우기 시작한다.

“크워어어어!!”

그런 아리엘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자신의 몸에서 여러개의 촉수를 뽑아내며 아리엘을 향해 휘두른다. 하지만 아리엘은 능숙하게 몸을 비틀어 허공에서 수십개의 촉수들을 능숙하게 피해낸다.

“광학위장. 기동.”

주변을 흘끗 돌아본 아리엘은 잘못하면 인간들에게 목격될 수 있다는 생각에 블랙윙의 광학위장을 기동시킨다. 그러자 원반이 붙어있는 6개의 기계날개에 푸른 그림자가 감싸지면 차가운 강철이 아닌 마치 살아있는 듯한 검은 날개로 모습이 변화된다. 그녀가 몸을 움직일때마다 진짜 날개처럼 미세하게 펄럭이며 작은 깃털까지도 흩날리게 만들 정도로 세밀한 광학위장이었다.

-어떻게 하실겁니까. 아리엘님.

“일반적인 물리적 공격으로 큰 타격을 줄 순 없어. 중요한 것은 핵을 직접 저격하는 것. 하지만 몸체가 너무 커. 좀.. 줄여야겠어. 무기. HRMG. 탄환은 철갑고폭탄.”

-전송합니다.

콰앙!

아리엘의 장갑이 푸른빛으로 빛나면서 그런 장갑을 중심으로 공간이 일그러지고 거대한 중기관총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성인이 들기 너무 커다란 중기관총. 하지만 아리엘은 별 어려움없이 그런 중기관총을 들고 거대한 괴물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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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외전 소개.

네이에게 자신의 의지를 전달한 네이 플루토. 강대한 힘과 죽지않는 신체로 네베르족의 전설로 남아있는 그녀는 자신의 끝을 예감하고 차원간에 질서를 유지하는 아리엘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유인한다.

결국 아리엘에게 자신의 마지막을 부탁하며 오른팔에 봉인된 혼돈의 힘의 제어를 포기하는 네이는 이때까지 기록되지않는 괴상한 돌연변이로 변이되기 시작하고 아리엘은 차원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변이된 네이를 제거하려고 한다.

그러나 변이된 네이는 아리엘의 예상보다 강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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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에 한번씩 홍보중.

하지만 효과는 미미하지. 흐끄끄그그그그극.. orz..

포탈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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