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린은 사람들이 믿지 않는, 보아도 믿기 어려운 신비한 힘을 소유한 단체였다. 비유하자면 현대 시대의 무림 단체랄까. 물론 그 존재 자체가 베일 속에 가려져 있어서 보통 사람들은 이런 단체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지만 말이다.
하나린이 설립되었던 조선 후기에는 정치적으로 끊임없는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홍수나 가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해 국운이 점점 쇠퇴하고 있었다. 그리고 국운의 쇠퇴를 틈 타 출몰하는 수많은 요괴들……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이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요괴들의 행패에 민중들의 곡소리는 그칠 줄을 몰랐다. 산골 화전민촌을 습격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가 하면, 군대 주둔지에 출몰해서 병사들을 해쳤다. 심지어 조선의 심장부였던 한양에까지 출몰하여 다수의 사상자를 낸 적도 있었다. 그러한 일들이 조선 전국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했고, 민심은 극도로 흉흉해졌다.
세상이 혼란하면 영웅이 탄생하는 법. 이때 은거하고 있던 무사, 무당, 중, 도인, 주술사 등 신기(神技)를 가진 이들이 함께 뜻을 합쳐 일어 선 것이다. 어진 세상, 좋은 세상을 의미하는 ‘하나린’이라는 단체를 구성한 이들의 처음 목표는 단연 요괴들의 완전한 소멸이었다.
하나린은 수백 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민족의 힘이 되었다. 이들은 각자 일당백의 실력자였고, 그에 견주는 위엄을 갖추고 있었다.
-하나린 본문 中 발췌-
예로부터 전해져왔던 것들이 낡은 것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마법과 주술, 기이한 능력들이 전설로 치부되어 버리는 현대 시대. 그리고 이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잊혀져버린 옛 힘을 간직하고 있는 비밀집단들!
조선시대 전통 십팔기의 대가이며 ‘절대무신’이라고 불린 강태성, 하나린의 열 번째 문주 한병석, 해동검술의 수준급 달인 배상수. 부적주술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허윤후, 태권왕 임승찬, 서양 마법사 가문의 이성규. 그리고 옛 이야기 속의 상상이라고 치부되어 버린 수많은 요괴들!
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하, 글이 생각대로 써지지 않아서 많이 힘이 듭니다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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