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하지만 내용은 좀 허접스럽니다. 순전히 개인의 의견입니다.
제가 이 생각이 갑자기 드는 이유는 제 선작란에는 무수히 많은 N이 떠 있습니다. 왜냐구요? 처음에 재밌다고 선작해놓고 특정부분에서 걸려서 그 편을 안읽어서 그 뒤로 소설 읽기를 멈춘 글이 은근히 많거든요. 전 음식도 편식하지만..몰랐는데..글도 편식하더라구요. 상당히 안좋은 습관..ㅡㅡ;
근데 우유부단해서 그 읽다가 멈춘 글을 선작에서 제거하지도 못합니다. 언제 또 다시 읽을지 모르는데 다시 첨부터 읽으면 귀찮으니까요.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인터넷 연재의 폐단이 여기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겁니다.
소설 전개라는게 항상 재밌다 재밌다 이렇게 상승 구조일수가 없잖아요. 글의 흐름이란게 있는데 특정 부분에서는 내용이 재미없는 구조가 나오거든요. 근데 책이라면 참고 읽습니다. 한번에 쭉가니까~ 그런데 연재에서는 그런 부분이 한두편이면 참는데 자기 한계를 넘어가는 편수가 되면 소설읽기 중단이 되더라구요.
제 경우에 이게 대표적인 소설이 해리포터였습니다. 아마 해리포터가 인터넷 연재였으면 이 소설 결국 완독 못했을 듯. 제가 처음에 해리포터 책을 읽는데 1권이 정말 재미가 없는 겁니다. 아 진짜 참고 읽기는 하지만 왜 이렇게 재미없는 글이 그렇게 많이 팔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그러나 참고 봤습니다. 그리고 1권 읽으면서 2권을 안볼 생각이었죠. 근데 이게 웬일...1권 마지막 부분부터 재밌어 지는 거에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2권을 봤는데..아놔..2권도 중반 부분이 별로...근데 또 2권 마지막 부분이 재밌어 지는거에요. 물론 그건 클라이막스라 그런 경우도 있지만..그래서 결국 2편을 또 봤습니다. 근데 2편도 이런 구조. ㅋㅋㅋㅋ 꼭 끝에만 재밌는거에요. 담편 보게....
결국 이런 방식으로 전 해리포터 전권을 읽어내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이런 연재의 특성상 작가님이 한편한편 재밌게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근데 또 이런글은 책으로 보면 영 재미가~~~
작가님 입장으로는 어쩌라는 거야~ 라는 말이 나올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독자의 성향을 파악해서 같은 글이라도 인터넷 연재할 때랑 나중에 책으로 내실때랑 좀 퇴고해서 내시는 분들이 진짜 작가님인 듯...
인터넷 연재때는 정말 재밌었는데....책으로 내고 나서 영 아닌 작품들 너무 여럿 봤네요.
아침에 선작에 무수히 떠오른 N을 보면서 한심한 생각 한번 적어봤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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