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속도가 처음 글을 쓸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느려졌습니다.
옛날에는 3천자 정도는 20분 정도면 가뿐했는데, 요즘은 40분도 벅차졌어요. 왜일까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생각이 복잡해져서? 아니면, 처음 때의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내 마음에만 들면 장땡' 식의 사고방식이 아닌 '글을 읽는 독자도 만족시키고, 내 자신도 만족시킬 수 있는 글을 쓰자' 식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어서일까요?
...안타까운 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글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점일까요. 얏호!
쩝, 적어도 글을 쓰는 속도가 처음 글을 쓸 때의 속도로 돌아가주기만 한다면 자연란 카테고리를 얻는 것 정도는 일도 아닐텐데 말입니다. 물론 맨 처음 글을 쓸 때가 방학이였다는 것도 있지만요. 아아, 그리운 방학이여, 그리운 시절이여.
뭐... 그리고 언제나처럼, 그냥 그렇다구요.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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