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홍보글 쓰면서 별 시도를 다 하는군요.
홍보글로 소설 한 편 쓰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편부터 홍보글만 모아 봐도 제법 재미있겠군요. 그런데 생기는 문제는 홍보 속에 정작 소설 내용은 담기지 않는 다는 점?
MAN VS. CHRONICLE of COREAN TAOIST
저는 체셔 고양이라고 해요. 한국에서 재학하고 있지요.
저는 조0라에서도 연재를 했고, 드0워0에서도 활동했어요.
이번 저의 도전은 대한도사전입니다.
매일 수천 명이 대한도사전을 찾지만 급작스럽게 치명적 상황으로 변하는 줄은 모르죠.
여기서 생존에 필요한 요령들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MAN VS. CHRONICLE of COREAN TAOIST
저는 지금 주소창에 문피아(www.munpia.com)를 치고 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 이상이 문피아를 찾아와 글의 아름다움을 즐깁니다.
로그인도 하지 않고 소설을 둘러보는 이들도 많죠.
최근 중독성 높은 글을 발견한 사람들이 그만 선호 작품 추가를 해 버렸는데 생존자들이 고립된 이 지역에서는 해마다 이런 중독적인 글들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사이트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중독성 높은 글을 찾아버린 사람의 입장이 되어 웹상 최대 위험 지역에서의 귀환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가진 것이라곤 랩톱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카메라맨들 뿐입니다.
지난번 조0라에 진입하려다가 컴퓨터 다운으로 1시간을 낭비한 적도 있고, 이번에도 진입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도 해야죠, 뭐.
자, 갑니다.
워우, 빠른 입장이 되겠는데요.
벌써 손가락이 저려와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문피아의 먹이사슬 제일 아래에 놓인 거예요.
대문의 모든 소설들이 저를 유혹할 테니 얼른 대문에서 벗어나고 싶군요.
원래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로그인을 해야겠지만, 문피아에 고립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처음에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 눈팅을 하지요. 저는 그들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소설 사이트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소설들이 존재하는데 모두 자유롭게 연재되고 있지요.
바로 이곳 문피아에도 많은 소설이 있는데 그중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독적인 것들도 있습니다.
제가 목표로 한 곳은 대한도사전이니, 여기서부터 찾아가야겠군요.
너무 광활한 인터넷의 대륙 안에서는 쉽게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길을 잃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길잡이나 목표로 삼을 지점을 찾는 겁니다.
저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소설연재]란으로 할 겁니다.
소설연재란 아래로 [정규연재]를 볼 수 있어요.
클릭해 봅시다.
오, 맙소사. 좌편으로 정규연재 작품이 끝도 없이 나타나고, 오른쪽의 중심 화면으로는 연재한담이 보입니다. 온갖 작품들의 추천과 홍보가 끝도 없이 늘어져 있지요.
저기 있는 요청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는데 한 무리인 것 같습니다.
요청, 알림, 한담 같은 온화한 글들도, 잘못 들어가면 중독성이 강한 글로 우리를 안내하지요. 이 녀석들을 조심하고 싶어요.
대한도사전을 찾는 방법은 원래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정규연재로 가서 장르 중 현대물을 찾고 그 안에서 스크롤을 끝까지 내려야 하였지요.
하지만 전 운이 좋았어요. 대한도사전은 지난 3월에 열린 연참대전이란 격전에서 아슬아슬하지만 어떻게든 생존하였고, 지금은 정규연재의 상위에 랭크되어 있지요.
이 연참대전에서 생존한 글들은 대단히 위험한 글들이에요. 솔직히 지금 대한도사전에 들어가는 것도 망설여지는군요. 그래도 해야죠, 뭐
정규연재를 클릭하게 되면 바로 연참대전에서 생존한 글들이 녹색으로 스스로를 치장한 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위험한 글들이지요. 특히나 그중 가장 위에 랭크되어 있는 글들은 연참대전에서 단순히 생존한 게 아니라 무려 우승한 글입니다. 정말 위험해요.
대한도사전은 거기서 13번째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좋아요, 찾았군요.
거의 매일 오른쪽에 주황색으로 N이라는 기묘한 표시가 되어 있어요.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지요.
오늘은 저기에 들어가서 쉼터를 만들겠습니다.
이 방송은 다음주에 계속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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