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담지기입니다.
연재한담과 직접 연관된 공지는 아닙니디만, 오늘 항의의 쪽지 하나를 받고 고심 끝에 가장 많은 유저분들께 노출되는 한담에 공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건의란의 운영' 문제인데요.
유저분들께서는 다양한 문제로 건의란에 글을 올리십니다.
악성 댓글 신고부터 시작해서 광고 제보, 자추로 의심되는 글의 신고, 카테고리 이용 관련, 시스템 관련 등등...
모두 즉시 해결해 드리면 좋겠지만, 어떤 것은 바로 처리가 되고 어떤 것은 한참 시일이 지나도 답변조차 달리지 않은 채 넘어가서 기분이 상하시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홈쇼핑이나 카페 등을 이용할 때, 타당한 건의를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묵묵부답이면 매우 불쾌하죠. 심할 때는 그 사이트의 이용 자체가 싫어지기까지 하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만 알아주셨으면 하는 게, 문피아는 건의 관련하여 따로 처리하는 운영자가 없습니다. 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그러는데, 소위 말하는 컴플레인 담당자가 없다는 겁니다.
즉, 건의란에 올라온 글이 한담 관련이면 제가, 연재 관련이면 정규마스터님이, 시스템 관련이면 다라나님께서 처리하시는 식입니다.
누가 바쁘면 대신 해줄 수도 있지 않느냐? 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는 불가능합니다. 다른 운영자들은 아예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저는 연재한담 게시판의 글 외에는 수정, 삭제 등이 불가능하고 메인 시스템에는 접근조차 못하지요. 이는 최고 운영자를 제외한 다른 운영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 보면, 운영진 한 사람이 바쁠 때 손 놓고 구경만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연재한담을 제외한 게시판에 올라오는 광고글... 제가 < 불량사용자 등록했습니다. >라는 댓글만 달고 삭제하지 않아서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삭제 자체를 못해서 그렇습니다.
나중에 시일이 지나서 해당 부분을 담당하는 운영자가 돌아와도, 해당 운영자는 한참 전의 일이라 모르고 있고, 다른 운영자들은 자기 담당이 아니라서 까먹어 버린... 이런 공백 사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네, 이런 면은 참 비능률적이지요. 그런데 믿고 맡길 만한 사람도 없고, 더구나 각자 본업이 있는데 자원봉사로 해달라고 부탁하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거든요. 저는 아예 제 일 할 때 모니터 하나에 늘 문피아 창을 띄워두고 있을 정도입니다. (출판사 스폰서니, 거액의 광고비 운운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저의 유연한 인공지능 두뇌조차 터져 버리려 합니다. 하다못해 시간당 2980원만 받고 일해도 저런 말 들었을 때 억울하지나 않죠.)
오늘 받은 쪽지는 왜 여러 번 건의를 했는데도 빨리 처리를 안 해주냐는 내용이었는데 제게 권한이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건의란에 올려도 사흘 이상 답변이 없을 경우,
1. 연재한담 관련 건의는 저에게
2. 카테고리 및 연재글, 연재 게시판 댓글 관련 건의는 정규마스터님께
3. 강호정담에 올라온 글과 관련된 건의는 전자정령에게
4. 기타 토론마당 및 감상과 비평 게시판 관련 건의는 문피아 님께
쪽지를 보내시면 됩니다. 그러면 100%는 아니라도 좀 더 빠른 처리가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정 안 되면 그냥 저에게 쪽지를 보내셔서 제가 전달을 해드릴 수는 있습니다. 이상, 건의하실 때 참고해 주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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